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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서 방출’ 오승환, 연봉 6억원에 친정 삼성 라이온즈 복귀…과거 원정 도박으로 인한 징계 재조명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8.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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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지난달 23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지명할당(DFA) 된 후 완전히 방출된 ‘돌부처’ 오승환이 6년 만에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6일 오승환과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올해 연봉은 6억원이지만, 잔여시즌 출전정지로 인한 미지급분이 발생해 실수령액은 약 50%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고 전했다.

현재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로 인해 시즌아웃된 오승환은 이로서 2013 시즌 이후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한 이후 메이저리그를 거쳐 친정팀에 복귀하게 됐다. 수술 및 재활을 거친 뒤 마운드에 복귀하는 시점은 2020년 4월 말~5월 초로 예상되고 있다.

오승환 / 연합뉴스
오승환 / 연합뉴스

1982년생으로 만 37세인 오승환은 2005년 23세의 나이에 2차 1라운드 전체 5번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면서 프로로 데뷔했다. KBO리그 데뷔 시즌에는 중간계투로 활약하면서 61경기(99이닝) 10승 1패 11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ERA, 방어율) 1.18 115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서 KBO리그 사상 최초로 10승 10세이브 10홀드를 기록한 투수가 됐으며, 신인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시리즈서는 MVP를 따내며 특급 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2006 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로 활동하게 된 그는 47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단일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7 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1이닝 마무리로서 관리를 받았고, 2008시즌까지 3년 연속 세이브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2009 시즌과 2010 시즌은 부상의 여파로 부진했으나, 2011시즌 또다시 47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방어율도 처음으로 0점대(0.63)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13 시즌까지 팀의 우승을 안겼던 그는 2014년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 데뷔 시즌부터 39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끝판대장’ 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2015 시즌에는 41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했지만,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것 뿐 아니라 삼성 라이온즈 불법 원정도박 사건에 연루되는 등 좋지 않은 일도 있었다. 이후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 데뷔 시즌 76경기(79.2이닝)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ERA 1.92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둬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듯 했다.

하지만 다음시즌 소포모어 징크스가 발동해 꽤나 부진했고, 이후 FA로 풀린 뒤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 중간계투로 활동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시즌 중간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되며 콜로라도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시즌 종료 후 한국 복귀에 대한 생각이 있다고 밝힌 그는 2019 시즌에도 콜로라도서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부진하면서 결국 메이저리그를 떠나게 됐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삼성 라이온즈에 마땅한 마무리가 없는 상태라 오승환의 컴백 만으로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다만 과거 도박 논란으로 인해 징계를 받은 선수다 보니 그의 복귀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이들도 있다.

한편, 오승환은 과거 소녀시대(SNSD) 유리와 열애를 인정했으나, 공개열애 6개월 만에 결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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