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병뚜껑의 톱니 개수를 묻는 문제가 출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39회에 청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활약했다. 이날 방송에는 전 세계 공통으로 병뚜껑에는 몇 개의 톱니가 있는지에 대한 문제가 출제됐다.
문제가 나오자마자 출연자들은 다 같이 한숨을 쉬며 문제의 난이도에 어이없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각자 그림을 그리거나 손으로 톱니를 새는 등 나름의 방식으로 문제를 풀려고 했으나 외치는 답마다 모두 오답이었다.
모두 정답을 외치는 사이 김용만은 그림을 자세히 그리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이거 진짜 많다”라고 감탄한 그는 자신만만하게 “42개”를 외쳤으나 이 또한 정답이 아니었다.
이어 출연진들은 “35개” “36개” “28개” 등 다양한 답을 내놨다. 이를 보던 민경훈은 “우리 이거 이렇게 하면은 제가 봤을 때 못 맞춘다”라고 했고 김용만은 “우리 체계적으로 가자”라고 멤버들을 독려했다.
출연진들은 각자 순서대로 숫자를 하나씩 올리면서 정답을 맞히려고 했다. 그러나 답이 나오지 않자 제작진은 “말씀하신 것 중에 지나갔다”라고 말하며 힌트를 줬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알지 못했고 정형돈은 29부터 하나씩 내려가며 정답을 외쳤다. 병뚜껑 톱니의 개수는 21개로 밝혀졌다. 답을 들은 청하는 “앞으로 이거는 평생 못 잊을 것 같다”라며 “저 직접 셀 거다” 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병뚜껑의 톱니가 21개인 이유는 바로 병뚜껑 기능을 가장 완벽하게 발휘하기 위한 황금비율이기 때문이다. 21개보다 적으면 병 내부에 있는 탄산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뚜껑이 스스로 여려 내용물 밀봉이 힘들다. 21개보다 많으면 톱니가 병을 꽉 물어 뚜껑을 열기 힘들어 병이 깨질 수 있다. 마찬가지 이유로 페트병 뚜껑인 트위스트 캡도 안쪽 톱니 개수가 21개이다. 이를 들은 정형돈은 “세상에 그냥 만들어지는 것은 없다”라며 감탄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이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 토크쇼다. 김용만, 송은이, 기숙, 정형돈, 민경훈이 MC로 활약 중이며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