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전자부품 릴레이 제조업체 상상인의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상인은 6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코스닥 시장서 전일 대비 29.73% 하락한 1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꾸준히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하한가를 기록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더불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때문에 많은 이들의 걱정이 이어졌지만, 사측은 기업 펀더멘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머니투데이는 상상인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일부 레버리지를 세게 썼던 투자자들이 물량을 대거 정리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회사에는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문제가 없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을 접한 투자자들은 사측의 입장을 믿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신라젠의 급락 사태를 언급하기도 하는 등 격앙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들의 하한가에 제이피모간(JP모건)이 대거 매수세를 기록하면서 외국계가 매수세로 돌아섰는데, 이 영향인지 12시 39분 기준 현재 하한가를 벗어나 조금씩 하락폭이 좁혀지고 있다. 다만 장 초반의 하락세까지 올라서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인다. 12시 46분 기준 주가는 12,600원이다.
상상인그룹의 계열사인 상상인증권은 이날 1,645원까지 급락하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이내 1,760원까지 회복하면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한편, 1989년 설립된 상상인은 2000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계열사로는 상상인증권,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선박기계, 상상인인더스트리 등이 있다. 대표는 유준원과 이민식 공동대표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843억 8,18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