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침묵예능 ‘아이콘택트’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되기로 한 남편이 신청자로 출연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신규 침묵예능 ‘아이콘택트’ 1회에서는 각자 다른 사연을 가진 3쌍의 ‘눈맞춤’ 도전자들이 ‘침묵의 방’에서 상대방과 만났다.
배경 음악조차 사라진 가운데, 에피소드별 출연자들은 낯설면서도 서로의 진심을 오롯이 드러내는 눈빛 대화에 나섰고 이를 지켜본 ‘호돈’ 강호동, ‘상돈’ 이상민, ‘신돈’ 신동은 눈물과 폭소를 참지 못했다.
마지막 신청자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되기로 한 남편이었다. 그는 자신의 신내림 통보에 상처를 받고 3개월 전 가출한 아내와의 눈맞춤을 원했다.
임신 초기에 집을 나간 아내는 배가 많이 부른 상태로 눈물지으며 남편 앞에 나타났고, 두 사람은 오랫동안 나누지 못했던 진심을 촉촉해진 눈으로 서로에게 전했다.
아내는 “아빠가 무속인인 것이 아이에게 상처가 될까 봐 불안했다”며 “앞으로는 일방적으로 통보하지 말라”고 말했고, 남편은 “다신 그러지 않겠다”며 가족 3인용 신발을 선물로 건넸다.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용서로 귀결된 둘의 이야기를 보며 MC 강호동은 “아무리 꼬인 매듭이라도 자르지 말고 손으로 풀어야 한다더라”며 손수건을 꺼내 들고 함께 눈물지었다.
세 가지 에피소드 뒤에는 네 번째 눈맞춤 주인공인 방송인 박명수가 불만 가득한 얼굴로 나타나 “누가 날 찾는지 모르지만, 눈을 맞춰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싫다”고 말했다.
특별한 사연을 가진 두 사람이 오직 ‘눈맞춤’만으로 낯설지만 진심 가득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는 새로운 ‘침묵 예능’ 채널A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