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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보마당’ 땅콩호박(버터넛 스쿼시), 겉은 총각무고 모양은 땅콩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8.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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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6일 ‘생생정보마당’에서는 땅콩호박을 만나기 위해 경상남도 남해군 이동면 다정리로 향했다.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땅콩호박은 얼핏 보면 단호박처럼 생기기도 한데 가까이서 보면 총각무처럼 커다랗다. 자라는 배경은 딱 호박이고 모양은 거대한 땅콩이다.

가을에 수확하는 보통 호박과 달리 딱 지금이 제철인 땅콩호박은 살짝 껍질을 벗겨 보면 길쭉한 참외처럼 보인다. 속이 잘 익은 호박처럼 보이기도 한데 쪼개면 씨가 한쪽에만 몰려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위쪽으로 풍부한 성분이 농축되어 있다는데 버터호박으로 불리기도 하고 정식 명칭은 버터넛 스쿼시라고 한다. 미국을 원산지로 둔 동양계 호박의 한 종류로 땅콩을 연상하는 모양을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땅콩호박으로 부른다.

동양계 호박을 뜻하는 ‘쿠쿠르비타 모스카타(Cucurbita moschata)’ 종에 속하는 땅콩 모양의 호박으로 단단한 질감에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다.

원산지이자 주산지는 미국으로 매사추세츠주 동부의 월섬(Waltham) 지역에서 최초로 개발 및 재배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본래 ‘월섬 버터넛(Waltham Butternut)’이라 불리던 종이었다고 한다.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버터넛 스쿼시는 2013년 전라남도 무안군에서 재배에 성공해 충청북도 충주 지역과 경상북도 봉화 등에서도 재배하고 있다.

생으로 먹었을 때는 식감과 맛이 고구마와 단호박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당도가 14~15로 귤과 비슷한 수준이다. 버터향과 견과류향도 나면서 달콤하고 부드럽다.

이날 방송에서도 직접 땅콩호박을 시식한 제작진은 “생으로 먹었더니 끝 맛이 고소하다. 버터 맛이 실제로 난다”고 말했다.

버터넛 스쿼시는 각종 샐러드와 이유식, 수프, 스튜, 주스, 푸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농민들은 특별히 제작진을 위해 땅콩호박 가마솥밥, 땅콩호박 부침개, 땅콩호박전을 준비했다.

그 외에 땅콩호박 퓨레도 만들었는데 우유를 넣고 잘 갈아 섞고 특별히 준비한 와인잔, 마지막으로 꽃으로 장식하면 완성이다.

MBN ‘생생정보마당’ 방송 캡처
MBN ‘생생정보마당’ 방송 캡처

버터넛 스쿼시는 단호박에 비해 4배가량 많은 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어 비타민 A 또한 풍부해 노화 방지와 시력 보호, 피부 탄력 등에 도움이 된다. 거기에 칼로리도 낮은 편이라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직접 시식한 김호진 씨, 장혜선, 정해진 씨도 버터 맛이 난다며 신기하다고 말했다.

MBN ‘생생정보마당’은 매주 평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