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지난 5일 채널 씨네프를 통해 밤 11시부터 방영되고 있는 영화 '언페이스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언페이스풀'은 지난 2002년 8월 개봉한 영화로 애드리안 라인이 감독을 맡았다. 리차드 기어, 다이안 레인, 올레비에 마르티네즈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기도 했던 작품이다.
이는 결혼 10년 차 부부인 에드워드 섬너와 코니 섬너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8살 아들과 함께 뉴욕 교외에 살고 있는 이 부부는 무엇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이상적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뉴욕 시내로 쇼핑을 나갔던 코니는 우연히 사고를 당하고 폴 마텔이라는 젊은 프랑스 남자의 치료를 받는다. 처음에는 경계의 눈길을 감추지 못하던 코니도 어딘지 모를 폴의 신비스러운 매력에 긴장을 풀게 된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코니는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이 곁에 있지만 문득 떠오르는 폴의 웃음과 말투에 다시 한번 그을 만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이렇게 폴과 코니는 위험스럽게 서로를 탐닉하게 된다.
하지만 코니는 자신이 준 선물에 에드워드가 남겨둔 쪽지를 발견한다. 쪽지와 함께 있던 사진 뒤에는 '내 최고의 기쁨인 아내에게'라는 문구가 적혀있었고 코니는 에드워드를 배신한 것을 후회하게 된다. 이후 코니는 에드워드에게 다 잊고 새 출발을 하자고 제안한다.
이는 네티즌 별점 8.44점을 기록했으며 네티즌 co**은 "무심결에 한 번보다 결국 끝까지 보게 된 영화다. 어느 누군들 유혹에 끌리는 대로 행동하고픈 충동을 느꼈을 순간 이 영화는 그 유혹으로 파멸해나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다"며 "마지막 장면은 과연 그들이 차에서 내릴지 떠날지 어떤 선택을 했을까 하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각자 나름 결정하게 만드는 것이 도리어 정해진 맺음 보다 괜찮은 열린 결말이라 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