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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 광복절 특집, ‘암살’의 전지현+‘동주’의 강하늘+‘유관순’의 고아성+‘군함도’의 송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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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5일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에서는 곧 다가올 광복절 특집으로 역사를 빛낸 스타들을 재조명했다. 

<암살>은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친일파 암살 작전을 소재로 삼은 영화였다.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이 제작했고 전지현(나이 39세)이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을 연기해 화제를 낳았다.

안옥윤은 최동훈 감독의 상상력과 역사적 사실의 조화를 이뤄 탄생됐다. 안중근, 김상옥, 윤봉길의 이름을 따서 안옥윤이 된 것이다. 안옥윤은 남자현 의사를 모티브로 했다.

남자현 의사는 1873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을미의병으로 남편을 잃고 독립운동을 위해 아들과 만주행을 결정한다. 1926년 사이토 총독 암살을 시도하면서 무장 투쟁을 시작했다. 남자현 의사는 실제로 총을 들고 투쟁했다고 한다.

1932년 9월 국제 연맹 조사단이 침략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하얼빈에 파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왼손 약지를 잘라 호소하기도 했다. 왼손 약지를 잘라 조선독립원 혈서를 작성한 남자현 의사는 여자 안중근으로 부르기도 한다. 

전지현은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민낯으로 거의 촬영했다고 한다. 풍문에 따르면 민망해서 메이크업을 조금만 더 해달라는 요구도 있었다고 한다. 메이크업까지 포기했던 전지현이었는데 역사관 논란도 있었다.

모 매체와의 인터뷰 내용이 논란이 된 것이다. 전지현은 “독립이나 민족정신에 크게 관심이 있던 것도 아니고 평소 나랏일에도 별로 관심이 없어서 공감하기 힘들었다”고 말한 것이다.

당시 누리꾼들은 전지현의 역사관을 비판했다. 진행자 박수홍(나이 50세)은 “가식 없는 굉장히 솔직한 인터뷰였다. 독립군 역할을 맡았는데 역사에 관심 없다고 말한 것은 공감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가연(나이 48세)도 “역사를 알게 됐다는 언급만 했어도 충분히 이해했을 텐데 아쉽다”고 전했다. 그래도 전지현은 영화 중에 “대한독립 만세라고 말하면서 사진 찍는 장면이 뭉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가 부활시킨 또 다른 독립운동가는 바로 서시의 시인 윤동주가 있다. 삶의 고뇌와 독립 소망이 서린 윤동주의 시는 작품 문학사에 크게 기여했다.

2016년 윤동주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동주>는 시인 윤동주와 그의 영원한 벗이자 고종사촌인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준익 감독의 의도로 흑백화면으로 제작됐다.

배우 강하늘(나이 31세)이 수척한 모습으로 나와 실감 연기를 펼쳤다. 퀭하고 야윈 모습으로 등장했던 그는 실제로 70kg에서 60kg까지 체중 감량을 했다. 고문받아 수척해진 윤동주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건강이 염려될 정도인데 강하늘은 아침마다 편의점에서 꼭 먹었던 것은 있었다고 한다. 이것만은 못 참을 정도였다고 하는데 바로 컵라면이었다. 강하늘은 컵라면 하나로 버텼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성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도 있다. 3.1운동으로 시작된 만세 운동을 천안에서 주도하다가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사망했다.

올해 2월 3.1절 100주년에 맞춰 영화 <항거 : 유관순 이야기>가 개봉됐다. 1919년 3.1만세운동 이후 우리가 몰랐던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었다.

유관순 열사가 체포되고 고문을 당하고 죽음을 맞기까지 감옥에서 보낸 1년여의 세월을 다룬 것이다. 유관순 역은 배우 고아성(나이 28세)이 맡았다.

고아성은 인터뷰에서 “한 명의 사람으로 인간으로 표현해야 했기 때문에 (유관순 열사에게) 다가가는 작업이 굉장히 죄책감도 있었지만 재밌기도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촬영 처음에는 오히려 살을 찌우고 시작한 고아성은 마지막에는 물도 안 마시며 5일 간의 금식을 통해 수척해진 유관순 열사의 모습을 표현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고문 장면도 모두 고아성이 소화했다. 조민호 감독은 힘든 촬영을 할 때마다 충분한 휴식을 주면서 영화가 끝나고도 큰 후유증을 없었다고 한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일본 언론이 개봉 전부터 거짓이라고 주장한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었다.

당시 한류를 의식해서 출연을 망설인 스타들도 많았을 텐데 송중기(나이 35세)는 감독과 작품을 보고 선택했다. 송중기는 군 복무 당시 틈틈이 영화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특히 영화 <베테랑>을 재밌게 봤다고 한다.

제대 이후 <군함도> 시나리오를 받은 송중기는 사람들에게 들려줄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인터뷰에서 “이 선택에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배우로서,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미 있는 작품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당시 제작발표회에서 일본의 신문사 기자가 “이 영화로 인해 한일 관계가 악화되는 것이 두렵지 않나?”라고 질문한 바 있다. 류승완 감독은 “해결할 건 해결하고 짚을 건 짚어야 한다. 갑을 관계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군함도는 1940년대 조선인 강제노역이 대규모로 이뤄진 곳으로 알려졌다.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같이 영화에 출연한 이경영(나이 60세)은 “위안부 소녀상 지킴이 활동을 하는 대학생들이 있다”는 소식을 전했고 며칠 후 송중기가 광고 촬영 날 갑자기 생각나 직접 운전해서 위안부 소녀상을 찾았다고 한다.

그러나 송중기는 무지했던 자신이 부끄러워서 차에서 내리지 못했다고 한다. 본인이 연예인이기도 하고 용기도 쉽게 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송중기는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송중기는 나눔의 집에 2천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는데 소속사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팬들도 따라 기부했다는 훈훈한 소식도 뒤따랐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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