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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판도라’ 자유한국당 김용태 “일본 경제보복은 실력의 문제”…정청래 “근본적으로 역사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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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5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는 정청래 전 의원,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 문병호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출연해 일본 수출규제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일본이 사상 최초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다. 7일 공표, 28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국산화와 대체 공급처 확보 등 경제계는 초비상 사태다. 촌각을 다투는 전자, 반도체는 발등의 불을 어떻게 끌지 비상이 걸렸다.

MBN ‘판도라’ 방송 캡처
MBN ‘판도라’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일본 경제 보복 사태의 핵심은 실력의 문제이다”라는 판도라를 열었다. 일본 경제보복을 선악의 문제로 보고 싶어한다. 그런데 저는 이 문제는 그렇게 볼일이 아니라고 본다. 세계 각국이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우리 기업의 실력을 돌아보며 무엇이 국익인지 냉정하게 따져보아야 할때다. 문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바탕으로 우리의 대응 방식이 올바른가 이야기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우리의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 우리 경제와 일본의 경제력을 비교해봤다. 30년 전 우리 나라 국민소득은 일본에 비해 불과 17%밖에 안됐다. 그런데 작년 일본의 80%까지 육박해왔다. 일본으로선 상당히 신경이 쓰일수밖에 없다. 수출도 우리가 작년에 이룬 수출액이 6,012억불이고 일본은 7,326억불이었다. 일본은 인구가 1억 2천만명인데 우리 나라는 5천 100만명이다. 1인당 일본의 두배가 된 것이다. 진짜 우리 대기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패권국가가 될 것을 염려하여 일본이 경제적 타격을 주려는 의도다. 보다 근본적으로 이것은 역사전쟁이다. 일본이 옳지도 않고 합리적이지도 않다. 블룸버그 통신에선 멍청한 무역전쟁이다라고 말했고, 뉴욕타임스에서도 비판하고 있다. 백년 전엔 당했지만 백년 전의 대한민국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우리는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병호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국민은 무능과 꼼수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문 대통령은 적극 지지하지만 아쉬운 것은 있다. 강제징용 판결이 문제가 된 것이 2013년이다. 그리고 그 뒤 6년간 한일간 중요 의제였다. 그런데 6년 동안 현안이었던 문제에 박근혜 정부나 문재인 정권이 외교적 노력을 다했는지 의문이다. 작년에 강제징용 손해배상 최종 판결이 났다. 그로부터 8개월 가까이 시간이 지났는데 정부는 무엇을 했는가 아쉬움이 남는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정부 대처에 대한 사과도 포함했어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좋은게 좋은게 아니다 라고 생각한다. 대법원 판결은 일제 식민지배는 불법이고 일본이 사과할 사안이고 또 배상해야 한다라고 판결한 것이다. 일본은 합법이었고 우리가 배상할 이유가 없고 사과할 이유도 없다라는게 아베의 시각이다. 아베의 시각에 우리가 1%라도 수용할 수 있는 게 있습니까? 그런데 이걸 대한민국은 문재인 문제고 일본은 아베가 문제다라고 양쪽 다 잘못이 있다는 무게로 다루는게 말이 되지 않는다. 이번 사태는 전적으로 일본의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 대통령께서 일본에 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근거로 얘기했는지,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반박했다.

MBN ‘판도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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