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 “입법고시 최종 17명 합격…최초로 여성 비율 더 높아”

(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2019년도 제35회 입법고시 최종합격자 17명의 명단이 발표돼 수험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5일 국회사무처는 국회채용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도 제35회 입법고시 최종 합격자 명단을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올해 입법고시는 선발예정인원 16명에 3496명이 지원해 219:1의 경쟁률을 보였고, 직위별로는 일반행정직 6명, 법제직 3명, 재경직 7명, 사서식 1명이 최종 합격했다. 

최종합격자의 평균 연령이 지난해 25.7세보다 다소 높아진 26.5세이며 연령대별로는 25세 미만은 5명(29.4%), 25세에서 29세 사이는 11명(64.7%), 30세 이상이 1명(5.9%)이다.

특히 올해는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입법고시 최초로 50%가 넘겨 시선을 끌었다. 최종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총 9명으로, 52.9%를 차지했다. 여성 합격자는 2015년도 43.7%에서 16년도 23.5%, 17년도 35%, 18년도 46.7%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방인재 채용 목표제의 적용으로 재경 직류에서 당초 선발인원 6명 보다 1명 더 추가 합격했다. 전체 최종 합격자 중 지방 인재는 총 2명 선발됐다.

한편 최종 합격자는 16일 채용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며, 이후 8월말 부터 12주간 국회의정 연수원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 후에는 11월 중으로 국회 상임위원회, 국회사무처 법제실, 국회예산정책처 등에 배최될 예정이다. 

후보자 등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회채용시스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