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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6%대 급락으로 3년 1개월여 만에 사이드카 발동…주식 시장에서의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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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지수의 급락으로 인해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5일 오후 2시 9분 12초에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코스닥150)의 변동으로 향후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고 공시했다(사이드카 발동). 코스닥지수는 5일 오후 2시 52분 기준 전일 대비 6.25% 하락한 577.24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에서 선물가격의 급등락이 일어날 경우 이를 막겠다는 취지로 서킷브레이커와 함께 생긴 제도다. 1987년 10월 19일 뉴욕 월스트리트서 하루만에 주가가 22.6%나 빠진 이른바 ‘블랙 먼데이’ 사태를 계기로 만들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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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카의 기준은 선물시장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선물의 가격이 코스피는 상하 5%, 코스닥은 상하 6%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선물과 현물(주식)간의 가격차이를 이용해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량으로 매매하는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차단한다.

2008년 9월 세계금융위기 당시에는 거의 한 달간 지속적으로 발동되기도 했는데, 장 종료 40분 전에는 발동이 금지되며, 하루에 단 한 번만 발동되기 때문에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안정시키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2011년 8월과 10월에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 이 때는 유럽발 재정위기와 유럽-미국의 금융회사 위기설 때문에 발동됐다. 2016년 2월에도 코스닥 지수가 6.81% 급락하자 발동됐으며, 그 해 6월에는 브렉시트 투개표로 인해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해 1월에는 오히려 코스닥 지수가 급등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편, 서킷브레이커는 이름 그대로 전기회로 차단기같은 역할을 하는 제도로, 현물시장에서 급격한 하락이 일어나거나 선물시장에서 급격한 등락이 있으면 발동되며 양자는 구별된다. 현물시장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경우 현물-선물-옵션시장이 모두 정지되지만, 선물시장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선물과 옵션 시장만 정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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