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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파리출신 디자이너와 누렁이의 묘한 로드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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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상은 기자) 'TV동물농장' 누렁이와 의문의 아주머니 로드라이프가 전파를 탔다.

4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파리 유학파 출신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한 아주머니와 누렁이의 길바닥 라이프 사연이 공개됐다. 

무더위 속 누렁이와 아주머니는 자주 목격담이 올라왔다. 무더위 속에서도 길거리에 앉아서 서로 마주보고만 있다고. 이날 아주머니는 "멀리서 지켜만 봐달라"면서 인터뷰를 거절했고, 아주머니와 누렁이의 묘한 관계를 지켜보기로 했다. 누렁이는 아주머니가 주는 달걀을 사이좋게 나눠먹는 등 기묘한 행동을 보였다. 아주머니는 "다롱이라고 이름을 지어주고, 마치 주인처럼 대해주고만 있다"면서 사실을 전했다. 아주머니는 다롱이를 쫓아 산책을 함께 하는 등 마치 주인과 반려견 같은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아주머니는 간식을 챙겨주고, 신선한 물도 주면서 평소 길목마다 두고가면서 살뜰하게 챙겨줬다고.

다롱이 / SBS 'TV동물농장' 캡처
다롱이 / SBS 'TV동물농장' 캡처

아주머니가 왜 이렇게까지 다롱이를 챙겨주는 걸까. 아주머니는 "지난 겨울 새끼를 가진 채 버려졌다. 추운 날씨에도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렸다. 어느 날 절뚝거리고 나타났다. 사람이 돌을 던져서 다쳤다. 그래서 트라우마가 생겼다"면서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또한 아주머니는 이미 유기견을 키우고 있는 상황. 아주머니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곁을 지켜주는 거 말곤 없었다고. 동네주민들은 이 사연에 "남들은 미쳤다고 하는데 그건 속이야기를 몰라서 하는 이야기다"면서 이웃들은 그의 행동을 칭찬했다. 

다롱이의 상태는 큰일날 뻔한 상태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최근에는 임신한 상태여서 더 위험한 상황. 아주머니는 "매일 아침마다 걱정이 된다"면서 아롱이의 상태를 제일 많이 신경썼다. 출산일이 가까워진만큼 더는 기다릴 순 없는 상황. 경계심이 강한 다롱이를 위한 특별한 구조가 시작됐다. 하지만 좀처럼 나타나지 않은 다롱이. CCTV를 확인해보니 다롱이가 산통이 시작된 것으로 보였다. 다행히 구조팀은 다롱이가 낳은 8마리의 새끼를 터밭에서 발견했고, 이제 다롱이를 위해 무사히 구조작업을 마쳤다. 

하지만 위기는 다시 찾아왔다. 구조한 다롱이의 뱃속에 아직 새끼가 남아있었던 것. 뱃속에서 마지막 새끼를 꺼냈고, 위급했던 마지막 새끼도 혈색을 되찾으면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2,3일간은 집중치료를 하면서 지켜봐야 하고, 일단 다롱이는 심장사상충에 걸려있으나 단계가 낮아서 치료를 받으면 나아질 수 있다"면서 전했다. 현재 동물농장에서는 다롱이와 9마리의 새끼의 가족이 되어줄 분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사이트에 접속해서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TV 동물농장'은 야생의 자연을 누비는, 혹은 우리 곁에서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수십만 종의 동물들을 우리는 얼마나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는가? 본 기획에서는 인간 중심의 사회에서 벗어나, 인간과 동물 그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동물 전문 프로그램이다. 방송시간대는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MC로는 신동엽, 정선희, 장예원, 토니안이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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