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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공연무산 위기를 넘기고 나폴리 버스킹을 마친 가수들... 박정현, 하림 노래의 재발견! 역주행 예감이 드는 곡은? (종합)

  • 박유진 기자
  • 승인 2019.08.0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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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기자] 2일에 방송된 '비긴어게인' 시즌3에서는 공연무산위기를 넘기고 나폴리에서 버스킹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긴어게인' 캡쳐

 

이탈리아에서 맞는 두번째 아침이 밝아오고 멤버들은 숙소에서 박정현의 제안으로 요가를 배웠는데 다른 멤버들과 달리 하림은 매우 유연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요가수업이 끝난 후 이들은 버스킹에서 부를 노래들을 연습했다. 수현은 피아노로 즉흥연주를 하면서 자작곡 '나폴리'를 뚝딱 만들었는데 하림은 그녀의 재능에 놀라워했지만 헨리는 표절이라고 놀려대기 바빴다. 

드디어 나폴리에 도착했는데 항구도시 나폴리는 이탈리아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며 오스카 와일드와 헤밍웨이가 사랑했던 도시이자 피자와 커피, 바닷길이 유명한 도시다. 축구팀으로도 유명해서 남자멤버들은 버스를 타고가면서 축구이야기를 했지만 헌일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에 멤버들은 헌일이 감성적이라 축구를 싫어할 것이라고 추측했고 헌일은 굳이 부인하려 하지않고 주변 경치를 보며 아름답다며 감탄했다. 수현은 인터뷰를 통해 헌일이 촉촉하고 멋진 남자라고 했고 헨리는 자신이 여자라면 좋아했을 것이라며  다정하고 멋있고 일 잘 한다며 칭찬했다.

나폴리 시내에 진입한 멤버들은 젊은이들이 많은 핫플레이스에서 버스킹을 하랴고 세팅을 시작하려 했지만 경찰들이 그 장소에서 사고가 난 이후 다시 공연을 검토한다고 해서 멤버들을 긴장하게 했다. 제작진이 경찰과 씨름하는 동안 멤버들은 커피를 마시면서 기다리기로 하고 에스프레소를 마시러 3대 카페로 꼽히는 멋진 카페로 향했다.

이들은 나폴리 커피와 디저트를 먹으면서 배를 채웠는데 다들 그 맛에 감탄을 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기다린지 1시간이 지나도록 나폴리에서는 답이 없었고 다들 초조해했다. 드디어 인파가 몰릴 수 있는 실내에서는 공연을 불허한다는 답변이 왔고 멤버들은 일단 산타루치아 항구쪽으로 가보았다.  '산타루치아' 노래를 부르며 델 오보 성 다리에 도착한 멤버들은 아름다운 경치와 건물, 커플들을 보며 감탄했다. 이들은 석양을 배경삼아 즉흥공연을 해보기로 했는데 마이크도 앰프도 없이 '데스파시도'를 연주하기 시작하자 일제히 시선이 쏠렸다. 헨리의 바이얼린, 김필과 헌일의 기타, 하림의 젬베가 멋진 음악을 만들어냈고 주변 현지인들은 웃으며 이들을 바라보다가 연주가 끝나자 박수를 쳐주었다. 하림은 산타루치아를 연주하자고 제안했고 헨리의 바이얼린 연주와 김필, 헌일의 기타로 산타루치아를 연주했다. 

하림은 이어 전날 공연에서 망친 '럭키'를 다시 하자고 제안했다. 박정현이 보면대 역할을 해주었고 헨리와 수현이 다시 듀엣으로 노래를 불렀다. 밝고 경쾌하면서 로맨틱한 노래는 사람들의 시선을 다시 집중시켰다. 이번에는 다같이 연주도 하고 노래도 했지만 수현은 또 망한 거 같다고 했고 다들 연습을 더 해서 꼭 여행끝나기 전에 노래를 완성하자고 했다.

박정현은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 를 그녀만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불러주었는데 원곡과 다른 아름다움이 느껴지고 소름이 돋는 그녀의 가창력에 다들 숨을 죽이며 들었다.  노래가 끝나고 주변에서 운좋게 그녀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던 몇몇의 관객들은 감동한 듯 박수를 쳤다. 즉석공연이 끝났지만 아직도 버스킹 장소가 결정되지 않아 계속 거리를 헤매이던 이들은 저녁 9시가 되자 결국 나폴리에서 안전한 버스킹 장소를 허가해주어 다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톨레도역에서 공연을 하기로 하고 다들 빠르게 세팅을 했는데 순식간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였고 적극적으로 환영을 해주었다. 이에 부담감을 느낀 멤버들은 긴강한 표정이 역력했지만 막내 수현이 용감하게  '하바나'를 먼저 노래하기 시작했다. 이어 박정현이 그녀의 노래인 '마음으로만'을 한국어로 불렀다. 그녀는 박정현의 재발견이라고 표현하고 싶은 감미로운 창법과 역주행 예감마저 들게 할 정도의 애절하고 아름다운 노래말과 선율을 들려주었다.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한국어노래지만 동양적인 선율과 팝송 창법이 오묘하게 빚어내는 독특한 그 분위기에 매혹당해갔다. 

노래가 끝나자 박수가 길게 이어졌고 다들 박정현의 노래에 감탄했다. 이어 헌일이 자신의 노래 'Real' 을 김필과 함께 불렀는데 임헌일은 아주 능숙한 영어실력을 뽐내며 자신과 노래를 관중에게 소개해서 눈길을 끌었다. 먼저 김필이 선창했는데 김필 특유의 쓸쓸한 감성이 짙게 배인 음색에 관객들은 서서히 빠져 들어갔다. 임헌일은 미성으로 노래를 이어갔고 감성이 충만한 그의 음색과 차분한 가창력에 다시 김필의 음색이 더해지고 이들은 화음을 이루며 열창했다. 
수현은 그녀의 노래 "오랜 날 오랜 밤' 을 김필과 함께 불러주었다. 오빠 찬혁 대신 노래를 함께 부르는 김필은 실연을 한 남자의 쓸쓸하고 아픈 마음을 아주 잘 표현해주었다. 헨리의 아름다운 바이얼린 선율은 노래를 더욱 고급스럽고 애절하게 만들어주었고 관객들 역시 미소를 지으며 박수를 쳤다. 수현은 친 오빠가 아닌 김필과 노래를 불렀기 때문에 눈을 보며 감정이입을 할 수 있었다며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김필은 '델리케이트(Delicate)'를 불러주었는데 사람들은 영어가사내용을 음미하고 그의 음색에 감탄한 듯 매우 집중해서 들었다. 어느덧 10시 반이 되었고 사람들은 점점 사라져갔지만 버스킹 현장만 사람들로 붐볐다. 하림은 한국어로 인사를 했고 박정현이 동시통역을 해주었다. 그는 '난치병'을 불러주었는데 한국어 가사지만 다들 곡의 애절한 분위기에 숨 죽이면서 노래를 경청했다. 열창하는 하림의 모습에서 존 레전드의 모습이 살짝 보이기도 했다. 하림의 노래 역시 다시 재조명을 받을 만한 정말 좋은 곡이었고 나폴리 사람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하림은 인터뷰에서 노래를 하면서 가사가 잘 기억나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박졍현의 응원에 무사히 노래를 마칠 수 있었다며 뭉클했다고 밝혔다. 박정현 역시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여주어 이들의 20년 우정을 가늠하게 했다.   

헨리는 영화 '스타 이즈 본(Star is Born)' 의 주제가인 'Shallow'를 박정현과 듀엣으로 들려주었다. 핸리는 인사말을 하면서 주연배우이자 가수인 레이디 가가가 이탈리아계라는 말을 해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정현은 레이디 가가의 파트를 헨리는 브래들리 쿠퍼의 파트를 불렀는데 두 사람의 노래는 원곡을 불렀던 브래들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 못지 않은 감동을 전해주어 소름이 돋게 했다. 특히 헨리는 열창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여성멤버들이 그의 모습과 노래에 반하게 했다. 헨리는 인터뷰를 통해 노래를 부르는 순간만큼은 공연임을 잊고 노래에 완전히 집중했노라고 밝혔다. 버스킹이 끝나고 멤버들은 인터뷰를 통해 버스킹을 못할 뻔한 위험속에서 버스커의 마음을 느꼈다고 밝혔다. 

다음 주 예고 영상에서는 라벨로에서 흥겨운 분위기의 노래를 부르며 신나는 버스킹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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