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반장' 계곡물에 휩쓸린 남성 구해낸 의인 김광식

(톱스타뉴스 조상은 기자) 계곡에 휩쓸린 남성을 구해낸 의인 김광식 씨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계곡물에 휩쓸려 떠내려갈 뻔한 사람을 구조해 의인으로 선정된 김광식 씨의 미담이 전파를 탔다. 

당시 상황은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날을 떠올리며 김광식 씨는 "지인하고 같이 대야산 가고 있는 중에 산악회 분들이 소리를 지르길래 쳐다봤다. 옆의 분들이 연세가 60대여서 확인해보니 물에 빠져있더라"라면서 위험한 상황이었음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킨스쿠버 경력이 있어서 저도 모르게 들어가서 구조했다. 배낭을 메고 있어서 무게 중심이 쏠리지 않도록 눕혀서 구조하고 119올때까지 CPR해서 숨이 돌아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긴급했던 순간을 전했다. 

그의 행동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 "예기치 못한 상황이라서 물놀이 한다고 착각했을수도 있다. 하지만 살려달라는 소리에 재빠르게 상황을 판단했다. 주위에 있던 분들은 발만 구르고 있었는데 망설임 없이 들어간 김광식 씨가 대단하다"며 칭찬했다. 특히 산속의 폭포수는 온도도 차갑고, 물살도 센편이다. 무려 6년의 경력의 스킨스쿠버였던 김광식 씨가 지치지도 않고 끝까지 구해냈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박지훈 변호사는 "심지어 무게 중심도 쏠렸을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냈다는 점이 놀랍다"면서 덧붙였다.

김복준 교수는 "CPR 관련 교육을 받은게 인상적이다. 배운 그대로 잘 수행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광식 씨 덕분에 목숨을 구한 전남익 씨는 "죽는다고 이미 확신한 상황이었다. 하나님 앞으로 데려가달라고 기도한 상황이었는데 구해줘서 감사하다. 절박한 상황에서 도와주러 왔다니 살신성인 정신이 놀랍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광식 씨는 "의식이 돌아와서 다행이었을 뿐이다. 아버지 나이 대여서 걱정이 컸는데 너무 기뻤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에 박지훈 변호사는 "이 순간에 김광식 씨가 구했다는 점이 대단하다. 아버지 같은 분을 구했기에 본인도 울컥했다는 점이 감동적이다"고 전했다.

전남익 씨는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세상에 알리고 싶어서 광주 시청을 직접 찾았다고 전해졌다. 이에 김윤희 교수도 "의인상을 주라고 추천했으며, 어제 수상받은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식 씨 가족들이 경북 김천에서 와서 '앞으로 남은 여생은 어려운 분들에게 봉사하면서 살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면서 감동적인 순간을 전했다. 

한편 이날 마지막으로 김광식 씨는 "목숨을 챙길 수 있게끔 수영은 필수로 배우면 좋겠다. CPR은 자기 가족을 비롯해 많은 이들을 위해서 기본적으로배워야 한다고 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니 모두가 배우는게 중요하다고 본다. 저도 배웠지만 써먹을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장희영 교수는 "계곡으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 주의해야 할점은 깊이를 가늠하기 어렵기에 함부로 입수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보호장비 착용 및 음주 후 수영은 절대 금물이며 김광식 씨 말대로 생존을 위한 수영이나 심폐소생술은 미리 습득해두면 좋을것으로 보인다"고 주의 사항을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