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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피겨선수 애슐리 와그너, ‘故 존 코글린’ 미투 폭로…“17살에 강제추행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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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애슐리 와그너가 동료선수였던 존 코글린에게 성추행을 당했던 사실을 폭로했다.

현지시각으로 1일 애슐리 와그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그는 “2008년 성추행을 당했다. 나는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몰랐다”며 “사람들이 이런 경험에 대해 더 많이 말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어두운 모퉁이에 밝은 빛을 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매우 강하게 느끼고 있다”며 미투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이런 일은 남녀 모두에게 너무나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며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더욱 잘 해내야한다”고 전했다. 

이날 애슐리 와그너는 현지 매체를 통해 자신의 피해 사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애슐리 와그너 인스타그램

 

해당 영상에 따르면 애슐리 와그너는 2008년 6월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캠프에 참가했다. 훈련을 마친 뒤 선수들과 함께 모인 그는 침대에서 잠이 들었고 이후 존 코글린이 찾아와 강제로 입을 맞췄다고 폭로했다. 

그는 “당시에는 너무 무서워 저항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강제추행 사실에 대해 존 코글린의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밝힌 애슐리 와그너는 “그날 이후 지금까지 나의 뇌를 잠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존 코글린은 미국의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지난해 1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그는 동료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스케이팅 협회로부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사망한 후 파트너 선수였던 브리짓 나미오트카는 “존 코글린이 2년간 나를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폭로해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한편 애슐리 와그너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2016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다. 

아래는 애슐리 와그너의 인스타그램 전문. 

Believe women. In 2008 I was sexually assaulted. I didn’t understand what happened to me or what it really meant. I feel so strongly that people need to talk more about these experiences, that they need to have a bright light turned on the dark corners where they thrive. This happens all too often to both men and women, and we need to do better for our next generation. Talk about this, make this feel real so that we can help out those who need it! Read more about my story in the link in my 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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