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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 추정 여아, 실종 11만에 생존 상태로 발견 “대화도 가능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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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야산에서 실종됐던 여중생 조은누리양으로 추정되는 여자 아이가 실종 11일 만에 발견됐다.

2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자 아이는 생존한 상태로 경찰과 함께 하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간 실종에 따라 다소 지친 기색은 있으나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여아는 현재 의식이 있고, 대화도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중학생 조은누리양은 올해 나이 14세로 지난 23일 오전 10시3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258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가족과 산책하던 중 실종됐다.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은누리 양의 어머니는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말한 뒤 실종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걍찰은 조은누리 양과 어머니가 헤어진 지점을 기점으로 2.5km 내에서 수색을 이어갔다.

조은누리 양 / 충북지방경찰청, 연합뉴스 제공
조은누리 양 / 충북지방경찰청, 연합뉴스 제공

지난 1일 연합뉴스 보도에따르면 육군 특공·기동부대 등 450여명, 경찰 790여명, 소방 인력 28명, 보은군청 110명, 충북도청·청주시청 공무원 12명 등이 조은누리 양을 찾기위한 수색에 참여했다.

또한 경찰 수색드론팀과 육군,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드론 10여대도 공중 수색을 함께했다. 충북지방경찰청 역시 광역수사대를 비롯한 형사 40여명을 동원해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차량을 추적해 블랙박스를 확인 중이다. 

이와관련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손수호 변호사가 출연해 조은누리 양 실종사건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제기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조은누리 양이) 약간의 지적 장애와 자폐라고 알려져 있다. 말이 느린 편이지만 의사소통에는 어려움이 없다. 조금 전에 올라갔던 그 등산로를 혼자서 내려가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길이 간단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실종과 관련된 세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가장 먼저 ‘가출’을 언급한 그는 “경찰이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다. 당시 정황도 그렇다. 몰래 가출을 할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도 없다”며 “매우 낮은 가능성이기 때문에 배제해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단순 실종’을 언급한 손수호 변호사는 “가족이 조 양은 한 가지에 오랫동안 시청하고 또 잘 벗어나지 않는 성향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산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라며 “일부 전문가는 이렇게 말한다. 조 양처럼 자폐 증상이 있는 경우 깜짝 놀랐을 때 어떤 행동을 할 지 예측하기 어렵다. 갑자기 벌레나 야생 동물을 보고 깜짝 놀랐을 때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달려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 속에 있다고 가장한다면 유리한 측면이 없지 않아있다. 하지만 다친 상황이거나 구동이에 빠져 거동을 할 수 없는 경우 빠른 시간 내에 찾아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김현정은 “보도 되지 않은 내용이 있다. 취재하는 과정에서 조 양이 실종 당일 넘어져서 가슴에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는 점을 알았다”고 전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마지막 시나리오로 ‘범죄 피해’를 꼽았다. 누군가 조 양을 공격한 후 어디에 은닉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그는 “이 때문에 경찰이 수십 명의 형사를 동원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범죄와 직접 연결됐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일부에서는 부모가 너무 침착한 것 아니냐는 말도 있다”며 “그날 함께 찍은 사진이 굉장히 많다. 경찰은 부모가 뭔가 안 좋은 일에 연루됐을 가능성은 현재 없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발견된 여아가 조은누리 양으로 확인된다면 정확한 실종 배경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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