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 주심 판정에 항의하다 시즌 14호 퇴장…욕설에 정수기 걷어차기까지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8.02 10:15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창규 기자]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의 박동원이 LG 트윈스와의 경기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박동원은 지난 1일 잠실야구장서 펼쳐진 LG트윈스와의 2019 KBO리그 원정경기서 5-2로 앞선 5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볼카운트 2-2로 맞선 상황에서 우찬규의 5구째를 지켜본 그는 볼이라고 생각하고 서 있었으나, 윤태수 주심은 스트라이크로 판정하며 그에게 아웃을 선언했다.

그러자 박동원은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며 더그아웃(덕아웃)으로 향하는 중에 욕설을 내뱉는 등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주심은 퇴장 조치를 내렸고, 장정석 감독은 이에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동원은 라커룸으로 향하던 중 복도에 있던 정수기를 발로 걷어차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 때문에 장면을 지켜본 많은 팬들은 그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판정에 불만이 있을지라도 욕설을 내뱉는 등의 행동은 프로답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키움은 박동원 대신 1군에 복귀한 서건창을 지명타자로 내세웠지만, 이후 LG에게 난타당하며 5-11로 완패해 3연승에 실패했다.

한편, 1990년생으로 만 29세인 박동원은 2009년 19살의 나이에 2차 3라운드 전체 19번으로 히어로즈에 입단하며 프로로 데뷔했다. 다만 2009년에는 1군에서 뛰지는 못했고, 2010년에야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1년 상무에 입대한 그는 2013년에야 넥센 히어로즈의 포수로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특히 2015시즌에는 타율 .266 출루율 .340 장타율 .414 14홈런 61타점 47득점 등을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술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의혹으로 인해 조상우와 함께 1군서 말소됐다. 이후 검찰 조사를 거쳐 지난 1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상벌위서 사회봉사시간 80시간, 연봉 50% 삭감 등의 징계를 받았다. 다만 출장정지가 없었어서 바로 1군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