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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길위의 닥터 마다가스카르 의사 이재훈, “기적 같은 순간 여러 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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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인간극장’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의료봉사를 펼치는 이재훈 의사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과거 방송된 KBS1 ‘인간극장’ ‘길 위의 닥터’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이재훈 의사가 기적 같은 순간에 대해 말했다. 

이재훈 의사를 찾은 환자의 가족들은 “너무 좋아요 왜냐하면 언니가 너무 오랫동안 아팠거든요. 5년 동안 아팠어요 (다른곳에서) 수술도 했는데 엄청나게 고생하고 고름이 나왔어요 잘 낫게 해달라고 우리가 기도했어요”라며 비로소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KBS1 ‘인간극장’  캡쳐

당일 퇴원을 하고싶어하는 환자에 이재훈 의사는 괜찮아요 장운동이 돌아왔어요 입술이 말라있으니까 물을 섭취하세요”라며 세심하게 관찰했다. 환자의 상태에 대해 그는 “큰 수술이기는 한데 다른 장기는 안 건드려서 괜찮다.여기 친척 집에서 며칠 더 쉬다가 집으로 돌아가신다고 하시네요”라고 말했다.

수술을 받고싶어 3시간을 걸어온 환자는 절심함 하나로 먼 길을 찾아왔다. 

이재훈 의사는 수술 잘 받고 돌아가는 환자를 보며 “흐뭇하다. 어제 오후에 수술했는데 24시간도 안돼서 저렇게 걸어서 집에 가니까 좋다. 문제없을거다”라며 끝까지 환자에게서 눈을 떼지못했다.

그는 기적 같은 순간이 여러번 있었다며 “가장 생각나는 환자는 산모였는데 조산사들이 자연분만을 하다가 실패했다. 그래서 정말 빠르게 수술에 들어갔다.그런데 배를 열자마자 보니까 아기 팔이 보여서 자궁 파열이구나 생각하고 아이를 꺼냈는데 피부 색깔이 죽은 지 오래된 아이치고 아직 괜찮았다. 숨도 안 쉬고 심장도 안뛰지만 심폐 소생술을 했다. 그랬더니 살아났다. 1년 후에 그 지역에 다시 갔었는데 그 산모가 닭을 들고 찾아왔다. 그 경우도 보람있었다”고 밝혔다.

KBS1 ‘인간극장’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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