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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실화탐사대’ 코피노, 버려진 충격에 대변까지 먹었다…‘사랑을 받는 게 그의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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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코피노로 속여 여러 차례 버려진 아들은 충격에 대변까지 먹는 등 충격에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 아들을 버린 비정한 부모에 대한 사연이 공개되면서 지난 16일 불거진 논란에 대해 다시 재조명됐다.

이날 방송에서 한의사인 아버지는 아들과 관련해 “필리핀 여성과 낳은 코피노인데 키울 형편이 안되니 맡아달라”고 하며 “일용직 노동자인데 거처가 없어서 여기저기 옮겨 다닌다 연락처가 바뀌어서 연락이 안 될 수도 있다”고 거짓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MBC ‘실화탐사대’ 영상 캡처
MBC ‘실화탐사대’ 영상 캡처

친부모에게 여러 차례 버림받은 아들은 동전 등 이물질을 먹는 기괴한 행동을 보이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선교사는 “대변을 자기가 먹기도 했으며 남한테 문지르는 등 자기 스스로 머리를 가위로 자르고 굉장한 일들이 많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지난 16일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아동 유기·방임)로 A 씨를 구속기소하고, 아내 B 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또 정신장애가 있는 어린 아들을 ‘코피노’(필리핀 혼혈아)로 속여 필리핀에 유기하고 연락을 끊은 혐의를 받는 부부가 4년 만에 붙잡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A 씨는 지난 2014년 11월께 정신장애가 있는 친아들 C(당시 10살) 군을 필리핀으로 데려가 현지 한인 선교사에게 맡겼다. 특히 C 군의 이름을 개명하고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낳은 '코피노'라고 속인 뒤 "엄마가 없어 제대로 키우기 힘들다"라며 양육비 3,900만 원을 주고 떠났다고 전했다.

MBC ‘실화탐사대’ 영상 캡처
MBC ‘실화탐사대’ 영상 캡처

오랫동안 아이의 부모와 연락할 방법을 찾지 못한 선교사는 결국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사연을 올리면서 논란이 수면 위에 드러났다. 아이를 찾은 그의 아버지는 아이를 위해 손도 잡아주지 않은 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선교사는 전하며 분노케 했다. 오히려 자신을 찾으며 울부짖는 아이에 대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그를 돌봐준 외국인 선교사는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고 내가 아는 한국 사람들은 다 좋은 사람이다”며 “누구에게든 사랑받는 게 그의 권리고 정의는 실현돼야 한다”고 안도감을 드러내며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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