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타이완 팬미팅 취소와 관련, 각종 악성 글에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1일 강성훈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정솔은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악의적인 글을 게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모두 고소를 진행하는 등으로 선처 없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성훈은 앞서 지난해 9월 타이완 팬미팅 공연에 출연하기로 했으나 무산됐다. 이와 관련 타이완 주최 측이 강성훈을 형사 고소했으나 모두 각하처분을 받았다.
법무법인 정솔은 "타이완 팬미팅 공연의 취소는 출연자인 강성훈 및 공연팀의 비자가 발급되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이라면서 "이와 관련한 비자 발급 업무 등 공연 개최에 관한 제반 업무는 대만 주최 측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관련해서 민사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타이완 노동부 공문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주최 측이 전혀 무관한 서류를 요구하는 등으로 비자 발급 업무에 관한 사항을 전혀 숙지하지 아니해서 비자가 발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타이완 팬미팅을 주선한 사업가들은 최근 자격 없이 공연 계약을 맺은 혐의로 최근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지난해 11월 젝스키스 팬들은 강성훈과 그의 팬클럽 후니월드가 팬들의 후원금 등을 빼돌렸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당시 팬들은 고소장에서 ‘후니월드가 2017년 4월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상영회를 개최하면서 티켓 판매 수익을 기부한다고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강성훈 측 법률대리인은 “영상회 관련 사건에 강성훈은 전혀 개입돼 있지 않다”라며 강성훈의 직접 참여 의혹 등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지난달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도균)는 사기 및 횡령 등 혐의로 고소된 강성훈을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수사를 거쳐 사기 및 횡령 등 혐의에 대해 죄가 입증될 정도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훈은 1997년 젝스키스 메인 보컬로 데뷔,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2000년 팀 해체 후 솔로 활동을 하면서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2016년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를 통해 젝스키스가 재결성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그러나 병역 특례, 사기, 협박, 여자친구 임신설, 후배 아이돌 망언 등 각종 논란이 이어졌고 결국 강성훈은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해지, 젝스키스에서 탈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