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정우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가운데,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1일 오후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우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것이 맞다”며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상태라 이외의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때문에 정우가 새로운 기획사로 이적할지, 혹은 1인 기획사를 설립해 홀로서기에 나설지는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가 전속계약 만료로 FA 시장에 나오게 된 것은 1일 오후 스포츠동아의 단독보도로 인해 알려졌다. 다만 계약 만료에도 아직 FNC 공식 홈페이지서는 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인 만큼, 그가 향후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
1981년생으로 만 38세인 정우(본명 김정국)는 2001년 20살의 나이에 영화 ‘7인의 새벽’에 출연하면서 배우로 데뷔했다. 그 후 ‘라이터를 켜라’, ‘품행제로’,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의 작품서 조연을 거치면서 경력을 쌓았다.
그 후 본인의 고교 시절 경험담을 토대로 원안을 쓰고 이성한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을 한 2009년 영화 ‘바람’서 짱구 역을 맡아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 작품으로 제47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자배우상을 수상한 후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소집해제 후에는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으로 복귀했으며, 2013년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응사)서 김재준(쓰레기) 역을 맡아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그 후로는 영화 ‘쎄시봉’을 시작으로 ‘히말라야’, ‘재심’, ‘흥부’ 등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영화계에서 주로 활동 중이다. 현재는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와 ‘뜨거운 피’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우는 2016년 2살 연상의 배우 김유미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하나 두고 있다. 아내인 김유미는 지난 3월 종영한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서 고유선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