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이슈종합]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 실종 열흘째, ‘가출 및 범죄’ 가능성은?…제주서 자폐증 남고생도 실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청주 실종 여중생 조은누리 양을 찾기위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육군 특공·기동부대 등 450여명, 경찰 790여명, 소방 인력 28명, 보은군청 110명, 충북도청·청주시청 공무원 12명 등이 조은누리 양을 찾기위한 수색에 참여했다. 

또한 경찰 수색드론팀과 육군,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드론 10여대도 공중 수색을 함께할 방침이다.충북지방경찰청 역시 광역수사대를 비롯한 형사 40여명을 동원해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차량을 추적해 블랙박스를 확인 중이다. 

지난달 23일 경찰에는 조은누리 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그는 청주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가족들과 등산을 나섰다가 실종됐다.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은누리 양의 어머니는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말한 뒤 실종됐다”고 설명했다. 

충북지방경찰청 제공

현재 주요수색 지역은 조은누리 양과 어머니가 헤어진 지점을 기점으로 2.5km 내에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 측은 “조은누리 양이 실종 장소를 빠져나간 정황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경로를 추적해 수사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실종된 시점 이후 3시간 동안 해당 지역 근처를 지나간 차량은 50여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손수호 변호사가 출연해 조은누리 양 실종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손수호 변호사는 “(조은누리 양이) 약간의 지적 장애와 자폐라고 알려져 있다. 말이 느린 편이지만 의사소통에는 어려움이 없다. 조금 전에 올라갔던 그 등산로를 혼자서 내려가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등산로의 경로를 설명하며 “길이 간단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실종과 관련된 세가지 시나리오를 설명했다. 가장 먼저 ‘가출’을 언급한 그는 “경찰이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다. 당시 정황도 그렇다. 몰래 가출을 할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도 없다”며 “매우 낮은 가능성이기 때문에 배제해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단순 실종’을 언급한 손수호 변호사는 “가족이 조 양은 한 가지에 오랫동안 시청하고 또 잘 벗어나지 않는 성향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산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전문가는 이렇게 말한다. 조 양처럼 자폐 증상이 있는 경우 깜짝 놀랐을 때 어떤 행동을 할 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갑자기 벌레나 야생 동물을 보고 깜짝 놀랐을 때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달려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 속에 있다고 가장한다면 유리한 측면이 없지 않아있다. 하지만 다친 상황이거나 구동이에 빠져 거동을 할 수 없는 경우 빠른 시간 내에 찾아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김현정은 “보도 되지 않은 내용이 있다. 취재하는 과정에서 조 양이 실종 당일 넘어져서 가슴에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는 점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손수호 변호사는 마지막 시나리오로 ‘범죄 피해’를 꼽았다. 누군가 조 양을 공격한 후 어디에 은닉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그는 “이 때문에 경찰이 수십 명의 형사를 동원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범죄와 직접 연결됐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일부에서는 부모가 너무 침착한 것 아니냐는 말도 있다”며 “그날 함깨 찍은 사진이 굉장히 많다. 경찰은 부모가 뭔가 안 좋은 일에 연루됐을 가능성은 현재 없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실종 당시 조은누리 양은 회색 티셔츠와 검정색 반바지 입고 있었다. 또한 회색 아쿠아 샌들과 파란색 안경을 쓰고 있었다. 

서귀포경찰서 제공

한편 제주도에서도 자폐증을 앓고 있는 고등학교 남학생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유동현 군은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소재 집에서 나간 이후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가족들은 “아무 말 없이 휴대전화를 두고 나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동현 군의 마지막 행적은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표선농협 앞을 지나는 모습으로 알려졌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유동현 군은 키 173㎝에 야윈 체격으로 실종 당시 파란색 반소매 티셔츠와 검은색 반바지를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보도에 네티즌들은 “왜 자꾸 아이들이 사라질까요. 어서 부모님에게 돌아오길 바랍니다” “여중생 실종에 이어 남고생 실종 다들 어디에 있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