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고유정 사건을 다루며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유튜브를 통해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31일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경찰이 차마 공개할 수 없었던 CCTV 내용과 방송에서 다루지 않았던 비하인드를 전했다.
대한민국을 경악에 빠뜨린 살인사건의 범인이 전 부인인 고유정에 관해 담당PD 임기현이 등장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구독자들의 질문을 수렴해 내용을 구성하기도 하며 진정한 소통 방송을 보여주기도 했다.
구독자의 질문 중 ‘만약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살해했다면, 그 이유는?’에 담당 PD는 수사를 통해서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죽인 게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선 그의 범행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만약에 그의 범행이 맞는다면 고유정이 두 번 유산했는데, 그때 현 남편의 반응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한 메시지를 확인한 결과 저주스러운 말을 퍼운 걸로 미뤄봤을 때 의붓아들의 존재로 인해 새로 태어날 아이가 사랑받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 심리가 작용하지 않았을까 추측했다.
또한, 현재 전 남편이 성폭행을 시도해 살했다고 하는 그의 주장에 대해 경찰은 자작극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유정이 살인을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상황을 보면 ‘의도적인 살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어 담당 PD는 취재 중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잔인한 그의 범행에 관해 들을 수 있었다. 고유정이 범행 전 찾은 검색어는 ‘감자탕’과 ‘전기톱’이 있었는데, 이와 관련된 행동을 했다고 판단했고 다른 범인들의 수법보다 훨씬 잔인함을 보였다고 전달했다. 또 너무 잔인해서 직접 밝히기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고유정이 탑승한 배 내부에 그의 행적이 담긴 CCTV를 찾았는지에 관한 질문에 갑판에서 봉투에 넣은 무언가를 여러 개 버린 행적이 발견됐고 그 영상을 접한 피해자의 동생은 보다가 기절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우발적 살인을 주장하기 위해 시신 유기를 한 것으로 보이는 고유정에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그가 모범수 생활을 하면 가석방도 가능하기도 하고, 법원에서 고유정의 잔혹한 범죄를 어디까지 인정하고 의도성을 어디까지 인정하느냐에 따라서 형량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