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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 이호선-장용진-유경-이윤환…‘요양시설 CCTV 의무화’ 열띤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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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목요이슈토크 나는 몇번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요양시설 cctv 의무화’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한 시청자 사연이 소개됐다.

시청자는 “어머니를 요양시설에 모시고 몇 번의 계절이 지났지만 그날의 어머니 눈빛이 잊히지 않는다. 원래 건강하셨지만 파킨스병을 진단받고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지시고 집에서 모실 수 없게 됐다. 물론 장기요양시설에 모시기까지 고민이 많았지만 어머니의 첫 면회날, 요양시설의 현실을 마주하게됐다. 환자를 대하는 보호사들의 태도, 어머니의 불만 가득한 표정. 어머니가 어떻게 지내셨을지 눈에 그려졌다. 보호자가 곁에 없을때도 어머니가 좀더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요양시설 cctv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다”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요양시설 cctv 의무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이란 주제로 함께 의견을 나눴다.

출연진들은 1번 찬성, 2번 반대 중에 선택했다.

이호선 교수, 장용진 기자, 유경 사회복지사, 이윤환 ㅂ요양병원 이사장이 출연했다.

이호선 교수는 “나이가 들다보면 원하는 방식으로 지내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2015년에 어린이집 cctv를 도입하느냐 마느냐 할때도 난리가 났었다. 선생님들 인권은 없느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어린이집엔 cctv가 설치됐고 잘 돌아가고 있다. 이젠 노인분들을 위한 요양시설 cctv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노인학대가 발생했을때 기준으로 삼는 것이 바로 cctv 자료다. 정말 잘못이라면 시설과 종사자가 잘못한걸 밝힐 수 있고, 오해라면 오해라는 것이 밝혀진다. 제도적 보완과 인권 교육 등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cctv는 정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용진 기자는 “저는 cctv를 좋아하지만 반대한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도 cctv가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병실엔 좀 곤란할 것 같다. 우리가 볼때는 병실이지만 그분들에겐 방이다. 교도소도 생활하는 곳엔 cctv를 설치하지 않는다. 몸이 불편하시지 정신능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분들에게 불편한 요소가 될 수 밖에 없다. 종사자 분들중에서도 불쾌해하는 분들이 계신다. 개인 요양사 분들 중에서도 cctv있는 곳에는 안간다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유경 사회복지사는 “기본적으로 요양시설 cctv 설치에 찬성한다. 자기 표현을 잘 못하시는 노인분들이 많고 하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노인이라고 해서 모두 인지가 없진 않으시다. 저희 어머니도 인지능력은 아주 좋으시다. 요통이 심하셔서 요양시설에 계시지만 cctv를 굉장히 불편해하신다.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드려도 바지 하나 갈아입을때도 불을 끄라고 말씀하신다. 어두운 골목에 있는 cctv와 내방안에 있는 cctv는 다르다. 저는 갈등해결과 안전 등을 생각해선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저희 어머니를 생각하면 또 반대다”라고 말했다.

이윤환 ㅂ요양병원 이사장은 “개인적인 공간, 환자와 종사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을때 cctv가 설치되어야 한다. 환자분들중에 침을 뱉으시고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시는 분들이 있다. 그럴때 욱하는 감정이 들수있는데 cctv가 있음으로 인해 이것을 억누를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멍이 들면 무조건 종사자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시는데 노인 분들은 피부가 약해서 자세를 바꾸다가도 멍이 들수 있다. cctv가 있으면 환자분들도 보호할 수 있지만 종사자분들의 억울함이 밝혀질수도 있다. 하지만 환자분들의 개인적인 공간이 잘 보호될 수 있도록 하면서 cctv를 설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해원 프로바둑기사는 “저희 외할머니께서 요양원에 계신다. 그곳에는 이미 공동공간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다. 저희 어머니도 한번도 보신적은 없지만 그냥 있는 것 자체가 안정감이 들어서 만족스럽다고 하신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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