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배우 오승은과 딸의 대화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새벽 영화 ‘두사부일체’가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되면서 배우 오승은의 근황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16일 방송된 tvN ‘애들생각’에는 이혼 후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오승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승은의 딸 채은이는 엄마와 대화를 나누지 않는 이유로 “복잡하게 생각하고 싶지 않고 나중에 해결되겠지 싶었다”고 말했다.
오승은은 채은이에게 “엄마가 본의 아니게 잔소리처럼 얘기를 한다”고 하다 채은이의 눈빛을 보고 “또 눈 그렇게 뜬다. 어른들 볼 때 눈 예쁘게 떠야지 그렇게 뜨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채은이는 “아니 원래 눈이 이렇게 생겼는데 어떻게 하라는 거야”라고 억울해했다.
그러자 오승은은 “엄마가 채은이한테 얘기하는 건 진심으로 엄마가 걱정이 돼서 그런 거다”라며 “엄마는 채은이보다 조금 더 살았으니까 채은이가 다 아는 것 같아도 이게 인생이 살아보면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다. 그래서 엄마가 조금 더 먼저 산 사람으로서 아는 걸 전달해주고 싶은 마음에 잔소리를 하는 것 같다”고 채은이에게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승은은 “엄마랑 대화도 더 많이 하고 데이트도 많이 하고 조금씩 노력해보자”라며 채은이에게 조금 더 다가가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안긴 바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혼자서 아이 둘 키우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응원합니다”, “자기 주관이 뚜렷한 채은이를 존중해주시는 건 필요하지만 채은이도 좀 더 어른에게 예의 바른 모습이 필요한 것 같네요”, “두 분이 더 가까워지셨으면 좋겠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오승은은 지난 2008년 9월 박모 씨와 결혼해 부부의 연을 맺고 두 딸을 낳았다. 하지만 2014년 두 사람은 성격차이를 이유로 협의 이혼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현재 오승은은 경북 경산 모처에서 부모님, 두 딸 채은&리나와 함께 살고 있다.
한편, 오승은은 지난 2000년 데뷔 후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 ‘명랑소녀 성공기’, ‘논스톱 시즌4’, ‘지성이면 감천’와 영화 ‘두사부일체’, ‘천년학’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