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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뮤지컬 배우 강성욱, 성폭행 혐의…‘하트시그널 시즌1’-‘같이 살래요’ VOD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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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강성욱이 성폭행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하트시그널 시즌1’과 ‘같이 살래요’ 등이 VOD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 성폭행 혐의를 받는 중에도 활동을 이어왔던 강성욱의 행보로 인해 각 프로그램이 피해를 입게 됐다.

31일 채널A ‘하트시그널’ 측은 시즌1 클립을 모두 삭제했다. 동시에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되고 있던 VOD 역시 모두 삭제했다. 사진 등 기타 콘텐츠도 모두 볼 수 없는 상황이다.

같은날 뉴시스에 따르면 채널A는 “‘하트시그널’ 시즌1 촬영은 2017년 4월 종료됐다. 이후 출연자의 사생활은 제작진이 알 수 없다. 강성욱이 출연한 ‘하트시그널 시즌1’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선을 그었다.

강성욱 / 채널A
강성욱 / 채널A

강성욱이 출연한 KBS 2TV 드라마 ‘같이 살래요’도 VOD 서비스를 중단했다.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TV캐스트는 정상적으로 서비스 되고 있지만, 푹(POOQ) 등의 플랫폼에서는 다시보기가 불가능해졌다.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경우 강성욱이 정식 출연자는 아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다. ‘이번생은 처음이라’는 그가 출연했던 부분에 대한 클립 다시보기 등을 중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 제29형사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치상) 혐의로 기소된 강성욱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 복지시설 5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내려졌다.

강성욱 인스타그램
강성욱 인스타그램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강성욱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정황도 없다”며 “강성욱이 ‘너 같은 여자의 말을 누가 믿겠느냐’고 하는 등 모욕감을 줬다”고 지적했다.

강성욱은 지난 2017년 8월 부산의 주점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여종업원을 지인의 집으로 데려간 뒤 강제로 성관계를 한 혐의다. 또한 자신을 피해 여성들을 ‘꽃뱀’으로 몰아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한 혐의도 있다. 강성욱은 1심 판결에 불복,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던 강성욱은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당시 신아라와 강성욱은 미묘한 관계를 보였지만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지 않았다. ‘하트시그널’ 이후 ‘같이살래요’ 등 각종 드라마와 라디오, 뮤지컬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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