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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정인선, 성내동 분식집 비빔국수 양념장 레시피에 중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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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31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여름 특집으로 역대 골목을 긴급 점검했다. 먼저 찾은 곳은 여름 메뉴가 필요한 성내동 분식집.

비빔국수를 만들어 봤다는 사장님은 가족끼리 먹어 봤더니 맛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이와 김치를 넣고 양념장을 더했다고 하는데 어이없게도 양념장은 시중에서 구입했다고 한다.

허무하게 웃어 버리는 백종원(나이 54세) 대표. 하지만 사장님은 절대로 고객들에게 팔지 않았다고 손사래를 친다. 그저 양념장을 구매해서 만들어서 먹어 봤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찾아온 백종원 대표는 비빔국수 양념장 레시피를 알려주겠다고 했다. 사장님은 양념장 만드는 게 어려워서 고민이었고 염치가 없다면서도 미소는 떠나지 않았다.

초강력 비빔국수를 완성할 마성의 양념장을 지금 시작한다. 먼저 양파를 손질한 뒤 찹찹 썰어준다. 재료 계량은 국수 그릇으로 했다. 돼지고기와 간장, 잘게 썬 대파, 다진 양파를 같은 비율로 준비한다.

손질할 채소가 많다는 것에 미리 각오해야 한다. 간장에 다진고기를 잘 푼 다음 충분히 고기를 풀어주고 불을 켠다. 약한 불에서 양파, 파, 물을 넣고 끓여준다.

고기가 익을 때까지 끓이는데 육즙이 충분히 나오는 게 중요하다. 정성과 시간을 들여 익혀줘야 한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데 백종원 대표는 싱크대에 얼음을 깔아 놓고 물을 틀어준다. 

얼음물 위에 냄비를 올리고 양념장을 얼음물로 식힌다. 평소에는 자연스럽게 식히면 된다는 백종원 대표. 전날 미리 해놓으면 상할 수 있다. 날이 더우니 유의하자.

다진 마늘과 갈아 놓은 배, 후춧가루, 손질한 재료를 넣은 뒤 잘 저어주면 된다. 고춧가루를 넣을 때 매운맛의 농도를 잘 조절하자. 이제 잘 풀어주면 완성이다.

끓여서 식히면 기름이 뜨는데 기름을 싹 걷어내서 깔끔한 맛을 유지하자. 백종원 대표는 “내가 불편하면 손님이 좋아한다”는 말을 강조했다. 포방터 돈가스 사장님도 강조했던 말이었다.

정성 가득한 양념장. 비교를 위해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했다. 참기름과 깨가 들어가는데 김가루를 넣은 것과 안 넣은 것을 비교했다. 먹어본 결과 김가루를 넣은 것이 최고였다. 사장님은 엄지를 치켜세웠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보기엔 단출하지만 무시할 수 없다. 이른바 양념장 진검승부. 정인선(나이 29세) 씨와 김성주(나이 48세) 씨는 아직은 숙성이 덜 된 걸 감안해서 먹었는데도 중독된 맛에 흠뻑 빠졌다.

정인선 씨는 “중독성이 있다. 땀 흘리면서도 계속 먹을 맛”이라며 젖가락질을 멈추지 않았다. 김성주 씨는 회냉면과 비슷한 느낌이라며 행복한 표정을 보였다.

다만 매운맛을 유의해야 하는데 김성주 씨가 멸치 국수 육수 아이디어를 냈다. 안 그래도 매운맛에 당황하던 정인선 씨가 육수를 마시고 나서 만족한 표정을 보였다.

사장님도 멸치 국수 육수를 생각 못했는지 마냥 고개를 끄덕였다. 가격은 4,000원으로 결정했다. 양념장 안에는 볶은 고기도 있어서 식감도 훌륭하다. 정인선 씨가 반한 것도 고기 덕분이었다.

백종원은 “양념장과 참기름, 김가루만으로도 충분하니 사장님이 이후에 연구해 보라”고 말했다. 이후 문제가 있으면 다시 찾아오겠다는 백종원 대표. 사장님은 그저 고맙기만 하다.

여름 특별메뉴가 그렇게 대성공을 거두고 대박이 나길 기원하는 김성주 씨와 정인선 씨는 주저하지 않고 4,000원을 계산했다. 올여름 비빔국수 호로록 어떨까?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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