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저녁’ 을지로 맛집, 통문어 양장피+은박지 스테이크+토마토 폭탄 리소토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31일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핫하다는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로 향했다. HIP(최신 유행)과 을지로를 합해서 최근 힙지로로 불린다고 한다.

오늘 방송은 특별히 2019 미스코리아 신혜지 씨와 함께 떠났다. 노포부터 신상 맛집까지 을지로 맛집을 정복하러 떠난 그곳. 첫 번째 맛집은 검은색의 비주얼이 먼저 눈에 띈다.

한 마리가 통째로 졸인 듯 색감이 좋다. 먹어보면 쫄깃하고 달고 좋아 아이디어가 훌륭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바로 통문어 양장피. 쫄깃함의 끝판왕이지만 입안 가득 채우는 아삭한 채소까지 최고다.

남녀노소 사랑받는 이 음식은 보고도 믿기지 않는 신세계에 빠질 수 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통문어는 첫맛은 짜지만 채소와 같이 먹으면 어우러져서 괜찮다. 

보통 중국 음식은 느끼한데 사찰 음식처럼 좋다. 전체적인 조화를 이룬 메뉴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이곳은 중국 산동 요리 전문점으로 3대째 운영 중이다.

산동 자체가 땅이 넓어서 고기 요리와 해산물 요리가 고루 발달했다. 짠맛과 감칠맛이 특징이다. 그 비밀은 간장에 있다. 중국식 첨간장은 달콤하다고 해서 달 첨자를 쓰고 있다.

특제 간장 소스를 넣고 문어를 졸이는 작업을 거쳐 양배추, 양파 등 각종 채소를 투하하고 뜨거운 불맛까지 더해 톡 쏘는 겨자까지 넣으면 통문어 양장피가 탄생한다.

맛있는 건 다 모인 느낌. 환상의 콜라보레이션.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볶은 채소와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한다. 혜지 씨는 대왕 숟가락으로 거뜬하게 먹으며 즐겼다.

노포에 도전장을 던진 신상 맛집도 있다. 바로 은박지 스테이크. 은박지를 열자 드러나는 비주얼. 산더미처럼 쌓인 파가 먼저 눈에 띈다. 드디어 등장한 채끝살 스테이크는 SNS 인증 사진의 성지가 됐다.

먹는 것도 좋지만 찍어야 제맛. 이제 우아하게 즐길 차례가 왔다. 노릇하게 구워진 스테이크에 알싸한 고추냉이와 소스를 곁들이면 환상의 짝궁이 된다. 한 손님은 파하고 고기랑 같이 먹으니 더 신선한 맛이 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육즙이 가득한 고기만 먹으면 자칫 느끼할 수 있는데 파와 같이 먹으면 더 상큼한 맛이 난다. 혜지 씨는 고기가 하나도 안 느끼하고 진짜 담백하다며 마음껏 먹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여기에 또 다른 비주얼. 바로 토마토 폭탄 리소토다. 토마토를 열자 바질 크림 리소토가 한가득이다. 다들 웃음이 절로 나는 맛에 행복한 표정인데 토마토가 새콤하고 밥알 안에 바질이랑 같이 있으니 마냥 함박웃음을 보인다.

이곳은 동그릇 접시를 쓰고 있다. 보온 유지와 플레이팅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했다. 손님에게 나갈 때 선물하는 기분으로 선물 보자기처럼 플레이팅하고 있다.

이제 낣은 골목. 을지로의 2막이 펼쳐진 그곳은 사람들부터 엄청 많은데 마치 월드컵 길거리 응원 현장 같다. 끝없이 펼쳐진 사람 행렬. 을지로 투어의 마지막은 바로 노가리 골목.

힙지로 유람의 끝인 이곳은 세대 불문, 나이 불문으로 인산인해다. 좁은 골목을 꽉 채운 사람들 사이에는 이제 젊은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다.

MBC ‘생방송 오늘저녁’은 평일 저녁 06시 2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