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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경찰, ‘프로듀스 X 101’ 투표 조작 논란에 제작진 사무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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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경찰이 ‘프로듀스 X 101’ 투표 조작 논란과 관련, 제작진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31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내 ‘프로듀스 X 101’ 제작진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Mnet 측 관계자 역시 이날 오후 톱스타뉴스에 “현재 경찰이 ‘프로듀스 X 101’ 제작진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인 것이 맞다”고 전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투표 결과 및 조작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7일 “26일 엠넷으로부터 관련 수사 의뢰서를 접수했다”고 알린 바 있다. 사건을 접수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담당 수사팀을 배치해 내사에 착수했다.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모두 취하겠다”고 밝혔다.

‘프로듀스 X 101’ 연습생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프로듀스 X 101’ 연습생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26일 엠넷은 ‘프로듀스 X 101’ 투표 논란과 관련된 공식입장을 밝혔다. 엠넷 측은 “‘프로듀스 X 101’ 생방송 득표 결과 발표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엠넷은 논란이 발생한 이후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알렸다.

‘프로듀스 X 101’ 투표 조작 논란은 19일 방송된 12회 최종회 투표 결과로부터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데뷔조인 엑스원(X1) 멤버로 선발된 1등 위 김요한, 2등 티오피미디어 김우석, 3등 플랜에이 한승우, 4등 스타쉽 송형준, 5등 위에화 조승연, 6등 DSP미디어 손동표, 7등 MBK 이한결, 8등 MBK 남도현, 9등 울림 차준호, 10등 스타쉽 강민희, X멤버 브랜뉴뮤직 이은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문제는 방송 후였다. 1위와 2위의 표 차이가 2만 9978표인데 이어 3위와 4위, 6위와 7위의 표 차이도 2만 9978표였다. 여기에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수가 모두 7494.442에 특정 숫자를 곱한 결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24일 ‘프로듀스 X 101’ 페이스북을 통해 “‘프로듀스 X 101’은 지난 19일 생방송에서 데뷔 멤버 11명을 발표하며 사전 온라인 득표수에 생방송 문자 득표수를 합산한 개별 최종 득표 수를 공개했다. 방송 종료 이후 제작진은 최종 득표 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되었고,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 득표 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생방송 중 투표 집계를 담당한 ‘프로듀스 X 101’ 제작진은 득표수로 순위를 집계한 후 각 연습생의 득표율도 계산해 최종 순위를 복수의 방법으로 검증했다. 그러나 해당 제작진이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했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다. 이 과정에서 순위의 변동이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프로듀스 X 101’ 진상규명위원회 운영진은 2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뉴스7’과의 인터뷰에서 “실질적으로 누군가 조작을 하지 않는 이상 발생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가공하지 않은 로우데이터 공개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듀스 X 101’ 데뷔조인 엑스원은 오는 8월 2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 쇼콘(쇼케이스+콘서트)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엑스원은 공식 팬클럽 1기를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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