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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프로듀스X101’, 문자 투표수 조작 논란 잠재우나?…문자투표 서비스 업체 "원본 데이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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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프로듀스X101’ 문자 투표수 논란을 잠재울 원본 데이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30일 미디어오늘의 보도에 따르면 '프로듀스X101'에 문자투표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 측은 "우리는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우리는 입장이 나올 게 따로 없다. 문자투표로 들어온 데이터는 엠넷에 바로 전달한다. 그 이후에 온라인 사전투표나 이런 것은 엠넷에서 담당하는 부분이라 (데이터) 합산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부분은 우리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투표수 조작 가능성에 대해서 묻자 "우리는 들어온 데이터를 바로 제작진에게 전달할 뿐"이라고 답했다. 이는 조작을 하지 않았다고 애둘러 표현한 셈. 업체측은 조작 논란에서 불거진 연관성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원본 데이터가 있다. 하지만 엠넷과 계약이 되어있어서 우리가 공개할 수가 없다. 우리 쪽 자산이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스X101' 공식 홈페이지 캡처
'프로듀스X101'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앞서 지난 19일 파이널 생방송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던 ‘프로듀스X101’의 투표수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이는 방송 직후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제기됐으며 현재 끊임없이 이슈를 모으고 있다.

파이널 생방송 당시 연습생들의 득표수는 다음과 같다. 1등 김요한은 1,334,011표, 2등 김우석은 1,304,033표, 3등 한승우는 1,079,200표, 4등 송형준은 1,049,22표, 5등 조승연은 929,311표, 6등 손동표는 824,389표, 7등 이한결은 794,411표, 8등 남도현은 764,433표, 9등 차준호는 756,939표, 10등 강민희는 749,444표, 11등 이진혁은 719,466표, 12등 구정모는 704,748표, 13등 금동현은 674,500표, 14등 황윤성은 554,589표, 15등 송유빈은 479,644표, 16등 김민규 472,150표, 17등 이세진은 464,655표, 18등 함원진은 359,733표, 19등 토니는 284,789표를 기록했다.

이 중 1등 김요한, 3등 한승우, 6등 손동표, 7등 이한결, 10등 강민희의 경우 아래 순위를 기록한 연습생과 29,978표가 차이 나고 있다. 5번이나 같은 표 수가 차이 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는 것이 일부 네티즌의 주장이다. 또한 몇 연습생들과 토니 연습생의 득표수를 더하면 다른 연습생들의 총 득표수가 나온다는 것.

엑스원(X1) 인스타그램
엑스원(X1) 인스타그램

이에 지난 25일 ‘프로듀스X101’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프로듀스X101’측은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말로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오류가 있었던 것이지 조작은 아니라는 것이 ‘프로듀스X101’ 측의 설명이다.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 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는 것.

‘프로듀스X101’ 측은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했고,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음날인 26일 ‘프로듀스X101’ 측은 “‘프로듀스 X 101’ 생방송 득표 결과 발표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문자투표시스템 및 집계 과정의 프로세스를 보완하겠다”고 두 번째 사과를 전하고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 운영진은 TV조선 '뉴스7'과의 인터뷰에서 "실질적으로 누군가 조작을 하지 않는 이상 발생하기 힘들다. 가공하지 않은 로우데이터 공개를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프로듀스X101'을 통해 데뷔하게 된 엑스원(X1)은 금일 자정 공식 트위터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발매와 프리미어 쇼콘(데뷔 쇼케이스) 날짜를 공개했다. 이는 오는 8월 27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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