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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여버린 인생 아니야"..'열여덟의순간' 옹성우, 청춘 꿈을 꿀 수 있을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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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상은 기자)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는 진짜 꿈을 찾을 수 있을까. 

30일 방송된 JTBC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비를 피하기 위해 최준우(옹성우 분)와 유수빈(김향기 분)가 서로에게 한 층 더 다가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비를 피하기 위해서 두 사람은 공중전화기 부스로 몸을 피했다. 이어 최준우는 주머니에서 하얀 손수건건을 꺼내서 유수빈에게 건넸다. 구겨진 손수건이지만 최준우의 따뜻한 배려가 담겨있었다. 그런 최준우에게 유수빈은 "이렇게 들고다니면 더 없어보여"라면서 구겨진 손수건을 두고 틱틱거렸다. 이어 최준우는 "나 원래 다림질 잘하는데 하필 엄마가 다리미 가져가서. 지방에 계시거든"라면서 민망해했다.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 JTBC '열여덟의 순간' 캡처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 JTBC '열여덟의 순간' 캡처

다음 날 최준우는 다친 상처를 감추기 위해서 마스크를 쓰고 등교했다. 하지만 담임 오한결이 이를 발견하고 교문 앞에서 최준우를 붙들었다. 대략 무슨일 있었는지 말해달라는 오한결에게 최준우는 억지로 기침을 하면서 감기에 걸렸다고 거짓 연기를 펼쳤다. 그의 속을 모를리 없는 오한결은 "갑자기 감기에 걸렸다고?"면서 억지로 연기하지 말아달라며 사실대로 말해달라고 했다. 같은 시간 학교에서는 사건의 주범들이 공모를 도모했고, 최준우에게 앞으로 닥치게 될 위기가 눈길을 모았다. 걱정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오한결은 최준우를 부르고 싶었지만 학교에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기에 함부로 공론화 시킬 수 없게 됐다. 이후 유수빈(김향기 분) 또한 위기에 처했다. 바로 학교에서 유수빈이 마휘영(신승호 분)와 같은 학원에 등록하게 된 이유를 두고 친구들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했던 것. 앞으로 유수빈이 황로미(한성민 분)와 어떤 관계로 학교 생활을 그려낼지 관심이 이어졌다. 

오해가 풀리는 신정후(송건희 분)와 최준우(옹성우 분) 신정후는 결국 떠나게 된다. 편지로 담임에게 진실을 고하고, 최준우에게 진심어리게 사과했다. 쉽게 풀리지 않을것 같던 사건의 진실이 하나씩 자리를 되찾고 있다. 떠나는 신정후를 바라보면서 최준우는 "우리 꼬여버린 인생 아니야"라면서 격려했다. 이어 최준우는 "꼬여서 태어났으면 어때, 우리가 풀면 되지"라면서 진심으로 신정후를 위했다. 서로가 망가진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두 사람은 어쩌면 동질감을 이미 느끼고 있었을지도. 최준우는 끝까지 신정후에게 용기를 잃지 말고 끝까지 잘 살아볼 것을 기원했다.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한성민 / JTBC '열여덟의 순간' 캡처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한성민 / JTBC '열여덟의 순간' 캡처

알콩달콩 공원에서 공부 데이트를 빙자한 영어 수행평가 연습을 하게 된 최준우와 유수빈. 서로의 수행평가를 확인하면서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게 됐다. 이후 학교를 마치고 최준우는 편의점에 찾아온 엄마 이연우(심이영 분)와 마주했다. 이연우는 다친 아들의 얼굴을 보고 충격을 받고 속상해서 눈물을 흘렸다. 최준우는 엄마에게 걱정을 끼친 사실이 미안하기만 하다. 

유수빈은 마휘영의 제안으로 들어가게 된 영어 학원 수업이 마냥 불편하기만 했다. 마휘영의 배려로 입학하게 됐지만 마음은 편치 않았다. 유수빈은 마휘영에게 그만두겠다고 했다. 유수빈은 마휘영에게 "내가 너의 여자친구인것처럼 얘기하지 말아줘라"고 선을 그었다. 마휘영은 유수빈이 거절하자 "너는 맨날 쫌, 쫌.. 예전에 안그랬는데.. 우린 그냥 가깝고 좋은 친구였는데" 라면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마휘영은 자신의 마음이 전달되지 않아 혼란스러울 뿐이다. 마휘영의 마음과 달리 유수빈과 최준우는 서로를 다시 한 번 떠올렸다. 유수빈이 최준우가 신경 쓰였다. 영어 수행평가에 적은 내용 때문. 최준우가 불을 켜고 자는 습관이 있었다. 이에 유수빈은 "왜 켜고 자?"라고 물었으나 최준우는 대답을 회피했다. 하지만 최준우가 불을 켜고 자는 이유는 딱 하나. 혼자 있는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최준우의 심정을 유수빈은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싶었던 걸까. 잠들기 전 자신도 똑같이 불을 켜고 누우면서 "불편했겠다"면서 최준우의 심정을 헤아렸다.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 JTBC '열여덟의 순간' 캡처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 JTBC '열여덟의 순간' 캡처

문제의 프리토킹 수업은 취소를 당하게 될 뻔 했으나 담임 오한결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면서 각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그려졌다. 하지만 학교 관계자에게 수행평가를 그대로 진행한 사실이 적발되고, 준비한 수행평가는 잠시 중단됐다. 상심에 잠긴 담임 오한결을 걱정해준 최준우는 "what's your dream?"이라고 물었다. 오한결은 "내 꿈은 리미티드 에디션 언박싱, 째째하게 시즌오프 물건 대범하게 질러버리기? 내가 워낙에 쇼퍼 홀릭이라.."라고 말을 피했다. 하지만 오한결은 최준우의 질문이 반가웠다. 때마침 유수빈도 운동장에 나타났고, 특별 수행평가가 실시됐다. 프리토킹에서 유수빈은 엄마에게서 도망치는 걸 꿈으로 삼았고, 최준우는 언젠간 불을 끄고 자는걸 원했다. 이들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방송 말미 신정후가 죽음을 맞이하면서 최준우는 슬픔에 잠겼다. 최준우에게 유일한 희망이자 가장 큰 버팀목이기도 했던 신정후의 죽음은 최준우의 모든걸 앗아가는 기분이 들게 했다. 이어 가해학생들이 장례식장에 찾아와 "너네 반 이기태가 돈을 줬다"면서 신정후가 죽음을 맞이한 이유를 밝혔다.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한 최준우는 마휘영에게 달려가 때리기 시작했다. 앞으로 이들의 엉켜버린 관계는 어떻게 풀어갈까. 

한편 JTBC '열여덟의 순간'은 월,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며 총 16부작이다. '열여덟의 순간'은 18살 준우가 겪는 폭풍우 같은 인생을 담은 이야기로 학교 폭력으로 인해 한순간에 꼬여버린 학교생활로 인해 위험하고 미숙한 청춘들이 겪는 감정들에 집중하는 감성 드라마다. 출연자는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강기영, 문빈, 이승민, 김도완, 유인수, 백제우, 심이영 등이 열연을 펼친다. 가장 핵심인물은 옹성우와 김향기다. 옹성우는 2-3반의 최준우 역으로 다섯 살 때 부모님의 이혼을 겪으면서, 줄곧 엄마와 단둘이 살아왔던 최준우는 느리고 태평한 듯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고독이 깊이 뿌리내린 인물이다. 처음으로 같은 반 '수빈'이를 좋아하게 되면서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가슴떨리는 행복을 느끼기 시작한다. 김향기는 2-3반 유수빈 역으로 학구열이 높은 엄마의 욕심과 극성으로 만들어져 온 우등생으로, 서울대를 원하는 엄마에게 대들면서 마음 한구석 답답함을 안고 살다가 우연히 같은 반에 편성된 준우라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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