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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노쇼 논란’ 호날두, 팬들이 뿔났다…경찰 ‘고발 사건’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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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노쇼’ 논란을 빚은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유벤투스와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고발 사건 수사가 진행된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이 사건을 수서 경찰서에 배당했다. 해당 경찰서는 고발장을 검토 후 고발인을 불러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검사 출신 오석현 변호사(LKB파트너스)는 유벤투스 호날두의 ‘노쇼’ 논란과 관련해 주최사 더페스타, 프로축구팀 유벤투스, 축구선수 호날두를 사기 혐의로 서울지방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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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변호사는 “피해자들은 호날두의 출전 광고를 믿고 티켓을 고발했지만 실제로 출전하지 않았다”라며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구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피해자들을 속여 60억 원 상당의 금액을 편취했다”고 말했다. 

앞서 호날두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 선발팀과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벤투스가 선수 8명을 교체하는 동안 호날두는 미동도 하지 않은 채 벤치를 지켜 ‘노쇼’ 논란을 빚었다. 

문제는 기상 악화로 인한 유벤투스 선수단 전용기가 연착하며 연이어 발생했다. 입국이 2시간 지연됐고, 호날두는 이어 오후 4시에 예정됐던 팬미팅과 사인회 행사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어 유벤투스 측은 교통 체증 등을 이유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킥오프 시간을 4분 넘긴 오후 8시 4분에 도착했다. 결국 경기는 결국 약 한 시간 지연된 8시 57분이 돼서야 시작됐다. 출전 여부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리던 호날두는 끝내 경기에 참여하지 않아 야유를 받았다.

경기 종료 이후 팬들의 비난과 해명 요구가 이어지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사과문을 공개했다. 당시 연맹은 “축구 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리게 돼 깊이 사과를 드린다”라며 유벤투스와 주최사 더페스타의 계약 위반에 대한 위약금 청구 절차를 밟을 것이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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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K리그 측은 이번 유벤투스 방한 경기를 주최사 더페스타에 일임하면서도 ‘호날두는 45분 이상 출전하고 유벤투스 주전급 선수들이 경기에 뛰어야 한다’는 내용을 계약서 넣도록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호날두의 ‘노쇼’ 논란에 대해 유벤투스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호날두가 뛸 예정이었으나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아 안 뛰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안 뛰도록 결정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주최사 더페스타 측은 “유벤투스로부터 출전 선수 명단을 전달받은 시점까지도 호날두가 출전하지 못한다는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라며 “후반전에 호날두의 출전이 불투명해진 이후 수차례 구단 관계자들에게 출전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라고 말해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또한 호날두는 이탈리아로 돌아간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집에 돌아와서 좋다(Nice to back home)”라는 글과 함께 러닝머신을 뛰고 있는 사진을 올려 축구 팬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계속되는 호날두와 유벤투스의 ‘노쇼’ 논란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 변호사 뿐만 아니라 경기를 관람한 관중 2명이 더페스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외에도 친선전 티켓을 구매한 팬들은 법률사무소 명안을 통해 더페스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다. 내달 7일까지 1차 원고를 모집하며 29일까지 1900여명이 동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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