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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내고향' '인생은 행복해'의 주인공 여수 낭도의 부부! "욕심없이 살면 귀어생활도 행복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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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유진 기자) 30일에 방송된 '6시 내고향'에서는 여수 낭도의 부부를 만나 그들의 인생이야기를 들었다.  

 

'6시 내고향' 캡쳐

 

'고향은 행복해'의 주인공은 여수 낭도로 귀어한 부부였다. 2주간 뭍에서 친정어머니 간병을 하고 돌아온 아내는 오자마자 잔소리를 하면서 청소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남편은 태풍피해를 혼자 건사하느라 고생했다고 불만이었다. 잔소리를 피해 바다로 간 남편은 통발을 확인하러 갔는데 부표가 태풍에 떠내려가고 서로 엉켜버려서 난리가 난 상황이었다. 그는 결국 아내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했다. 

주인공은 지금 귀어 4년째인데 비록 고생스럽지만 오기 잘한 것 같다고 애써 위안했다. 다행히 토박이 동네형님의 도움으로 통발줄이 잘 올라오긴 했으나 다 엉망이 되어버렸다. 또 다시 잔소리를 퍼붓는 아내에게 남편은 태풍이 이렇게 해놓은 것을 모 어쩌겠냐며 오히려 큰 소리쳤지만 동네형님은 미리 태풍에 대비를 못한 어설퍼도 너무 어설픈 남편을 탓했다. 

통발을 건지면서 보니 다행히 낙지와 게, 문어가 통발안에 많이 남아있어서 아내의 표정이 훨씬 밝아졌다. 아내는 남편이 일을 어설프게 하지만 부부가 먹을 만큼은 일 한다고 했다. 풍부한 해산물 덕분에 부부는 저녁만찬을 진수성찬으로 즐길 수 있었다. 신이 난 남편은 귀어생활을 하게 해준 자신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했지만 아내는 환경이 좋아도 낙지를 보니 아픈 엄마 생각이 난다며 아쉬워했다.  

남편은 말이 없어진 아내의 기분전환을 위해 바다 드라이브를 제안하고 작은 배에 아내를 태워 바다로 나갔다. 그러나 아내는 큰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가면 좋겠다며 툴툴거렸다. 아내는 섬이라서 부부싸움을 해도 차가 없으니 뭍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며 만일 차가 있었다면 벌써 몇 번이고 도망갔을 것이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비록 하는 일마다 어설프고 자기멋대로인 남편이지만 아내를 의지하면서 함께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짐작이 되는 것은 그의 순박한 미소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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