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속옷 및 잠옷 제조업체 쌍방울이 BYC 등 섬유업체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
쌍방울은 30일 오전 10시 26분 기준 코스피 시장서 전일 대비 28.22% 상승한 1,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동안 주가가 하락하면서 정체되고 있던 쌍방울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인한 반사효과로 인해 주가가 급등했다. 결국 오전 10시 38분 기준으로 상한가에 돌입하기까지 했다.
이미 며칠 전부터 이같은 속옷 관련주들이 상승세로 접어들 움직임이 보였으나, 쌍방울은 지난 29일부터 조금씩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급격한 급등세로 인해 외국계는 대거 매도세로 전환했다.
이외에 휠라코리아와 BYC, 한세실업, 광림 등도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제 불매운동이 장기화되면서 의류, 속옷 등을 담당하던 유니클로가 대표적인 표적으로 자리매김하며 대체제로 해당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는 상황.
때문에 한동안은 속옷 관련주들 역시 꾸준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승폭은 기업별로 차이가 있다. 휠라코리아는 보합세에 가까운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BYC는 전일 대비 14% 이상 상승했다. 한세실업 역시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광림은 8%대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티이씨앤코로부터 2008년 인적분할 방식으로 설립된 불할신설회사 쌍방울은 2008년 6월 코스피에 상장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1,016억 5,674만원이다.
반면 1955년 설립된 BYC는 1975년 코스피에 상장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1,978억 6,408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