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문구용품 제조 및 유통기업 모나미의 주가가 연이틀 급등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모나미는 30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코스피 시장서 전일 대비 19.63% 상승한 7,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 이후 한동안 주가가 정체되고 있던 모나미는 지난 25일부터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급등하기 시작해 지난 29일 상한가로 장마감한 바 있다.
이로써 모나미는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일부터 진행된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일어나게 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인해 모나미는 대표적인 수혜주로 떠올랐다. 대부분 일제가 휩쓸고 있는 문구 시장서 모나미는 거의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된다.
인터넷 커뮤니티서는 전범기업, 전자, 카메라,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등 종목별로 업체들을 정리해놓은 자료를 통해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불매하자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유니클로의 경우 일베와 워마드 등의 제품 구매 인증으로 인해 더더욱 불매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의류 브랜드 탑텐을 보유한 신성통상도 불매운동 덕분에 지난 8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30일은 4% 이상 상승하면서 다시금 52주 신고가에 근접했다.
남영비비안은 최근 연일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는데, 이후에도 주가가 상승하면서 30일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일본 반도체 규제 수혜주인 후성은 약 4% 상승했고, 하이트진로는 소폭 하락했다.
1967년 설립된 모나미는 1974년 코스피에 상장됐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153으로 대표되는 볼펜이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351억 9,17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