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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충북 청주 실종 여중생 조은누리 양 실종 일주일째…“먼저 내려가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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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가족과 나들이를 갔다가 실종된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 양의 행방이 일주일째 묘연한 상태다.

청주에서 가족과 함께 등산을 나섰다가 실종된 조은누리 양을 찾기 위한 군·경·소방 합동 수색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상당경찰서·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육군 37사단 장병, 경찰, 소방 구조대 200여명이 조양을 찾기 위해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일대를 수색했다. 소방청 구조견 2마리, 군견 1마리, 군·경찰·지차체가 보유한 드론 10여대가 투입됐지만 조 양을 결국 찾지 못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4일부터 실종 학생 상황관리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3일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중학생 조은누리양은 수사당국이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진전이 없는 가운데 조양의 실종 당시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양은 가족, 지인과 함께 물놀이를 위해 23일 오전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내암리 258 무심천 발원지 인근 계곡을 찾았다.

청주 여중생 실종된 조은누리 양 / 뉴시스
실종된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 양 / 뉴시스

이후 조양은 “벌레가 많다”며 홀로 먼저 산을 내려갔다가 실종됐다. 일행은 무심천 발원지를 둘러보고 약 1시간30분 뒤 내려왔지만 조양은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조양의 부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딸이 먼저 산을 내려가겠다고 한 뒤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조양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지 않아 위치추적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산악 지형에 능통한 특전사 투입까지 고려하고 있다.

조양의 어머니는 지난 26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딸은 시각적 능력이 뛰어나다. 학교에서도 학습은 힘들지만 통합반에서 잘 지내고 있다”며 “엄마 아빠 전화번호를 기억해서 밖에서 귀가하면 ‘돌아왔다’고 전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양의 어머니는 실종 당시 조양은 머리를 묶은 상태였지만 “머리 묶는 걸 답답해해서 풀었을 수도 있다”며 “평소 주변을 다니시다가 아이의 모습이 발견되면 꼭 제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실종 하루 만인 지난 24일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전단을 배포했다. 수사당국은 29일 오전 기준 경찰관 61명, 소방구조대 23명, 군 장병 94명, 충북 도청 드론팀 2명을 투입해 조양이 실종된 주변을 수색했다. 청주시 등 유관기관과 민간구조단 합동 수색도 진행하고 있다.

조은누리 양 실종 / 실종아동을 찾습니다
조은누리 양 실종 / 실종아동을 찾습니다

경찰은 범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진입로와 주변 도로, 마을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실종 시간대에 이곳을 지나간 차량 운전자에 대한 탐문조사도 벌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조양이 외부로 나간 장면은 포착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실종·범죄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라진 조양의 행방을 찾고 있다"며 "야산에 머물고 있거나 다른 차량을 타고 이동했을 가능성까지 수사하고 있다. 조양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112로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아무리 지적장애가 있다하더라도 엄마가 혼자보내도 된다라는 판단을 했다라면 실종과는 무관할것이다...무사히 귀가하기를...”, “같이내려가야지”, “이건 고의건 아니건 부모 잘못이지 멀쩡한 성인도 산에서 길 잃을 수 있는데 장난하는건지 화난다진짜”, “이사건 이상한점이 많아 1혼차 내려보낸것 2 휴대폰 안쥐어 보낸것3 흔적이 없는것 4 목격자가 없는것 5 차에 아무도 없는데 혼차보낸것 흠 어찌 냄새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양 어머니는 경찰에서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곘다’고 한 뒤 실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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