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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만 먹는 XX"…유투버 '승냥이' 극악무도한 동물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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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상은 기자) 유투버 승냥이의 경악스러운 동물 학대가 실시간 검색어를 비롯해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화제다.

지난 26일 ‘게임에 빠진 30대 남자, 악플러들 무시방송’이라는 제목으로 한 방송이 이뤄졌다. 방송의 주인공은 구독자 3만6000여명을 보유한 유튜버 승냥이. 문제가 된 장면은 다음과 같다. 방송이 시작된 1시간 가량이 지났을 무렵 승냥이가 키우는 반려견 태양이가 앞발로 승냥이를 쳤고, 화가 난 승냥이는 자신의 반려견을 세게 내려쳤다.

이후 반려견 태양이 다시 한번 달라붙자, 가격했다. 충격적인 장면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어 승냥이는 반려견 태양이를 보면서 "사람 먹는데 짐승이 오는게 할 짓이냐, 사료만 X먹는 인생이", "미친XX네"라면서 경악스러운 행동을 보였다. 또한 해당 방송을 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되레 욕을 하면서, 반려견 태양이가 한 행동을 언급하며 "이러면 안 때려요?"라면서 자신의 훈육 방식일 뿐 정당한 행동이라고 답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유투버 승냥이 / 승냥이 채널 캡처
유투버 승냥이 / 승냥이 채널 캡처

시청자들의 반응이 거세지자 승냥이는 계속해서 "강아지는 나 때려도 되고 난 안 돼?"라고 발언을 이어갔다. 결국 29일 유투버 승냥이의 동물학대를 고발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됐다. 청원 내용에는 "한 유튜버가 동물 학대를 유튜브에 전시하고 사람들이 항의하는 댓글을 달자 욕설에 대한 고소를 하겠다고 합니다. 그 유튜버는 지금 이시간에도 여전히 동물을 때리며 방송 중에 있습니다"고 적었다. 이 청원은 30일 오전 1시 51분 기준 4만 6천여명이 동의했으며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유투버 승냥이 /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유투버 승냥이 /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유투버 승냥이의 동물학대를 비롯해 방송 논란은 이전에도 있었다. 앞서 유투버 승냥이는 방송을 통해 태양이를 학대, 대놓고 담배를 피우거나 과한 음주와 욕설을 일삼는 방송을 여러 차례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유투버 승냥이의 채널에 "과하다", "반드시 처벌 받길 바란다", "화가 난다", "대체 왜 그러냐" 등 비난의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최근 동물 학대에 대한 기소는 꾸준하게 있었지만 구속된 사람은 극히 드물다. 현행법상 동물을 학대해 죽이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 제도 때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5월까지 입건된 동물학대 사건 1546건 중 가해자가 구속된 경우는 1건으로 알려져 법 개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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