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앤 마리 공연 취소 등의 논란을 일으켰던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 측이 사과문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공연기획사 페이크버진의 글이 게재됐다.
페이크버진 측은 “8일 일부 공연 취소 및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마음 고생을 겪으셨을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공연 당일 기상 악화로 인해 안전 점검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졌다는 점을 언급했다. 동시에 대기 시간이 한 시간으로 길어져 일정 조절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때 빈지노 측에 공연 취소 결정을 전달했고, 홀리데이 스퀘어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아미네를 선셋 스테이지의 7시30~8시15분 무대로 조정 했다고 설명했다.
공연 기획사 측은 “다니엘 시저와 앤 마리 측의 매니지먼트 측에서는 ‘안전상의 이슈’로 공연 진행이 불가하다는 결정을 내렸다”라며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프로덕션 측과 안전하지 않다는 아티스트 측 사이에서 긴급하게 판단을 내려야 했던 본 기획사는 두 아티스트 측 매니지먼트 결정에 따라 해당 무대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앤 마리의 트위터에 게재된 ‘무대 파손 시 발생하는 인명 피해에 대해 책임질 것을 요구하는 각서에 서명해야 한다고 들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 측은 “앤 마리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아티스트 측 또한 이 내용을 인정하여 현재는 해당 게시물을 내린 상태다”라며 이같은 각서를 어떤 뮤지션에게도 요구한 적 없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이외에도 기획사 측은 타임테이블 및 실시간 지연 공지 미흡에 관한 사과의 말을 전하며 환불 가능 내용을 공지하기도 했다. 28일 하루권은 80%, 양일권은 40% 환불이 가능하다.
지난 29일 앤 마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 공연 취소 소식을 전하며 “무대에 오를 수 없다고 통보받았다”고 발언했다. 이후 팬들을 위해 깜짝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시간과 장소를 공지했다.
앤 마리의 깜짝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나며 많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그러나 ‘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의 운영 방향에 대한 비판과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