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유진 기자) 29일에 방송된 '6시 내고향'에서는 이정섭이 전북 진안군 학동마을에서 고향밥상을 받고 왔다.
'고향밥상' 의 이정섭은 전북 진안군 학동마을에 다녀왔다. 마침 마을주민들은 고기잡이에 여념이 없었는데 이정섭도 함께 참여해서 고기를 몰았다. 맑은 물에 사는 미유기 일명, 깔딱메기가 잡혔는데 이정섭은 맨손으로 잡기에 도전했다가 놓치는 바람에 혼쭐이 났다.
한여름 학동계곡은 예로부터 보물창고나 다름없었다. 다양한 물고기들이 많이 잡히지만 그중 깔딱메기가 제철이다. 주로 매운탕으로 해먹었는데 메기를 통으로 넣고 끓이다가 가시를 추려내야 할 정도로 가시가 억세다. 가시를 추린 후 살을 체에 걸러서 받아내어 메기육수와 된장, 고추장 마늘다대기를 함께 넣고 제철채소들을 더해 끓여냈다. 맛을 본 이정섭은 진국이라 매운탕이 아니라 보양식이 따로 없다고 평했다.
주민들은 이번에는 다슬기 수제비를 끓여냈다. 다슬기를 돌로 갈아서 알맹이와 육즙만 옮겨담은 후 반죽을 떼서 넣고 호박, 당근 부추 등을 더해서 맛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 이정섭은 다슬기 수제비를 맛보고는 고향맛이라며 감탄했다.
그 후 메밀밭으로 가서는 메밀의 어린잎과 줄기를 뜯어서 메밀나물을 해서 먹었다. 주미들은 메밀나물이 향긋해서 나물로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고 했다. 된장, 고추장, 마늘양념을 넣고 데친 나물을 비벼내면 메밀나물이 완성된다. 이정섭은 맛을 보더니 비름나물 비슷하면서 구수한 맛이 나고 더운 밥에 함께 먹으면 한 공기 뚝딱이겠다먀 감탄했다.
이정섭은 학동마을에서는 고추장과 된장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요리의 기본이자 특징이라며 이렇게 조리를 하면 구수하면서 고향맛이 난다고 학동마을 밥상의 맛의 비결을 짚어냈다.
푸짐하게 차려낸 학동마을밥상을 주민들과 함께 먹으면서 주민들은 옛 추억을 이야기했다. 그 시절 친구들과 먹던 음식을 지금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한 것이다. 이정섭은 "음식은 추억을 나눈 사람들과 그 음식을 다시 같이 먹었을 때 정말 맛있다" 며 맛있게 밥상을 즐겼다. 그리고 오늘도 색다른 고향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미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