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코스닥 지수가 4%나 급락한 데 이어, 코스피 지수도 2,030 포인트 선이 붕괴되면서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5.81 포인트 하락한 618.78 포인트로 장마감했고, 코스피 지수는 36.78 포인트 하락한 2,029.48 포인트로 장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5월 2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는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피의 경우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약간 상승하면서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이후 하락세가 뚜렷해지며 장중 한 때 2,025.01 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이고 개인 투자자(개미)들이 대거 매도세를 보인 이유가 커보인다. 코스닥은 외국인이나 개인, 기관 모두 매수세를 보였지만 하락을 막지 못했다.
최근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바로 국내 문제가 아닌 대회 변수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제성장을 이룬 국가들이 세계무역기구(WTO)서 개도국 지위에 따른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하라고 미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한 바 있다.
이로 인한 불안감으로 많은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 것 때문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유이하게 상승세를 기록한 종목은 SK머티리얼즈와 휴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