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현장] ‘봉오동 전투’ 원신연 감독, 일본 불매운동 시국과 맞물려 "사실 부담스럽다"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07.29 16:58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수지 기자] 영화 ‘봉오동 전투’ 원신연 감독이 일본 불매운동 등과 반일 감정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29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봉오동 전투’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그리고 원신연 감독이 참석했다.

실제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에 독립군 연합 부대가 중국 지린 성의 봉오동 계곡에서 일본군과 싸워 크게 승리한 전투를 처음으로 스크린에 담아냈다.

유해진은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전설적인 독립군으로 민첩한 몸놀림과 대범함으로 일본군의 목을 거침없이 베는 비상한 솜씨를 지닌 독립군 황해철, 배우 류준열은 황해철이 친동생처럼 아끼는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를 각각 연기했다. 조우진은 황해철의 오른팔인 마적 출신의 저격수 마병구를 맡았다.

현재 일본 불매 운동 등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시기에 봉오동 전투라는 소재가 시기 적절하게 맞아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일찌감치 천만 관객을 예측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원신연 감독은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다"라며 "시나리오는 5-6년전 이미 나온 부분이고 현실이 이런 상황이 있을 줄 예상 못했다. 승리의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싶었고 그 시작 지점을  유심히 봐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원신연 감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원신연 감독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가장 힘들었던 촬영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유해진은 "육체적으로 많이 뛰어 다닌 것 같다. 진정성있게 다가가는 것이 숙제였다"라고 답했고, 류준열은 "촬영이 끝나면 덥다 춥다 밖에 얼마나 힘들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영화를 찍었던 마음이 남아있다. 실제 독립군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셨구나. 반의반도 안되는 환경이지만 느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조우진은 "육체적인 힘든 것 보다는 진정성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정말 노력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현장이었다. 어느 한 장면이 힘들었다기보다 많은 스테프들과 함께 뛰고 함께 고생했다"라고 말했다.

영화 ‘봉오동 전투’는 독립군 연합부대가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첫 대규모 승리를 쟁취한 1920년 6월 봉오동 전투를 처음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가발’(2005), ‘구타유발자들’(2006), ‘세븐 데이즈’(2007), ‘용의자’(2013), ‘살인자의 기억법’(2017) 등을 연출한 원신연 감독의 첫 사극 도전 영화다.

한편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이 출연하는 ‘봉오동 전투’는 8월 7일 개봉한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