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프로골퍼 고진영(나이 24)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천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2위인 김효주(24)와 펑산산(중국), 제니퍼 컵초(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한 것.
4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두 차례 우승했다.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까지 더해 올해 시즌 3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른 선수가 됐다.
세계 랭킹 2위 고진영은 우승 상금 61만5천달러(약 7억2천만원)를 받아 시즌 상금 198만3천822달러를 기록, 상금 1위가 됐고 29일 자 세계 랭킹에서도 1위에 오를 전망이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21개 대회에서 고진영(3승), 박성현(2승), 김세영(2승), 이정은(1승), 지은희(1승), 양희영(1승)이 10승을 함께 만들어냈다.
오는 8월 1일부터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