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유진 기자) 27일에 방송된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에서는 무속인에게 속아서 엉터리 의료행위를 해야 했던 남자의 기구한 사연이 밝혀졌다.
위험한 점괘
지방의 유명한 한약방에서 일하고 있는 한약사 철영은 한약방 운영이 힘들어지자 원장으로부터 갑자기 해고를 당했다. 그는 매달렸지만 원장은 매정하게 해고를 했고 철영은 심난해졌다. 일주일 뒤 철영은 여친 어머니에게 인사를 드렸는데 여친의 어머니는 철영이 철영이 나이도 많고 부모도 없고 모아놓은 돈도 없어서 사윗감으로 별로지만 유명한 한약사 수제자라고 해서 결혼을 승락시켜주었다.
잠시 후 인사를 마치고 둘만의 시간을 가진 두 사람은 결혼을 망설이다가 용한 점쟁이에게 점을 보러갔다. 용한 무속인은 굿당에서 봉사를 하면 철영의 나쁜 팔자를 고칠 수 있다고 했다. 철영은 하기 싫었으나 여친의 성화로 이를 수락했다. 며칠 뒤 늦은 밤 개울가로 철영을 데려온 무속인은 한 여성과 함께 철영을 개울로 들어가게 한 뒤 기도를 드렸다. 그 후 철영의 몸을 개울물로 여성이 씻겨주었다.
잠시 후 무속인은 두 남녀를 호텔 안으로 들여보냈다. 철영은 여성을 침대에 뉘이고는 침술을 했지만 정식으로 침술을 배우지 못해 피해자들은 효험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무속인은 값싼 한약을 좋은 한약이라고 속이고 12배로 비싸게 받고 팔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철영의 예비장모는 철영이 여성과 함께 호텔 앞에 있던 모습을 보고 놀라서 여친에게 이르고 말았다. 여친에게 철영이 바람을 피운다고 일렀지만 여자친구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하면서 믿지 못했다. 여자친구는 철영을 찾아와서 호텔앞에 철영이 여자와 있었던 일에 대해 물었고 철영은 사실대로 이야기했다. 철영은 더 이상 엉터리 침술을 하기 싫다고 했지만 여친은 무속인 말을 잘 들어야 철영의 팔자가 고쳐지고 그래야 결혼할 수 있다고 달랬다.
얼마 뒤 무속인은 철영에게 봉사에 대한 대가로 거액의 돈을 건네주었고 철영은 돈을 보고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엉터리 침술을 했는데 결국 침으로 아무런 효험을 보지 못한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덜미가 잡히고 말았다. 경찰은 철영을 의료법 위반으로, 무속인은 사기죄로 잡아갔다.
다른 에피소드는 3부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