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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하태경, ‘프로듀스 X 101’ 투표 조작 확신 “엠넷 결국 백기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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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프로듀스 X 101’(프듀엑스) 투표 조작설에 힘을 보탰던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엠넷의 조작을 확신했다.

26일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SNS에 “처음엔 아무 잘못이 없다던 엠넷이 결국 백기를 들었다. 시청자와 국민이 승리한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편으로는 안타깝다. 엠넷의 수사의뢰는 자체 개혁할 능력이 안되어 외과 수술을 요청한 것이다. 회사의 자체 진실 규명 의지와 능력이 이것 밖에 안되나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하 의원은 “이제 공은 경찰로 넘어갔다. 경찰은 조속히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이라며 “투표 원 데이터를 최대한 조속히 입수하여 국민에게 공개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이번 논란의 해법이다”라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 SNS 캡처
하태경 의원 SNS 캡처

그는 마지막으로 “제가 일관되게 이야기했듯이 이번 투표 조작 의혹이 사실이라면 채용비리이자 취업사기이고 민주주의 파괴다. 저도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그리고 역할이 필요할 때 언제든 다시 뛰어 들겠다”라고 덧붙였다.

같은날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생방송 득표 결과 발표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논란이 발생한 이후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 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면서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지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태경 의원 SNS 캡처
하태경 의원 SNS 캡처

앞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했고,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다”라며 “오류일 뿐 조작이 아니다”라고 밝혔던 입장과 비교해 상당부분 물러선 모습니다. 

지난 1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엠넷 ‘프로듀스X101(프듀엑스)’ 마지막 방송에서는 TOP20 연습생들의 데뷔 향방이 가려졌다. 문자투표 1위부터 10위를 차지한 김요한,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와 누적 투표 수가 가장 높은 ‘X’  이은상이 그룹 엑스원의 멤버가 됐다. 

이진혁, 구정모, 금동현, 황윤성, 송유빈, 김민규, 이세진, 함원진, 토니는 최종 탈락하며 데뷔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1위부터 2위까지의 득표차인 2만9978표가 3위와 4위, 6위와 7위, 10위와 11위 득표차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며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4위인 송형준과 5위 조승연, 13위 금동현과 14위 황윤성의 표차이도 11만9911표로 동일했다. 

이에 팬들이 엠넷 측에 진상 규명을 요구했고 제작진들의 고발을 예고했다.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 법률 대리인인 마스트 법률사무소는 다음 주 중 제작진을 업무방해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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