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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강식당 시즌3’ 나이 잊은 강호동, 백종원 비빔국수 레시피 경지에 이르다… 규현마저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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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6일 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3’에서는 시즌2에 비해 메뉴부터 간판까지 모든 것이 확 바뀐 새로운 ‘강핏자’가 오픈했다.

시즌2에서는 신라인의 숨결을 간직한 천 년 고도 ‘경주’ 화랑교육원에서 고즈넉한 한옥에 ‘두 번째 강식당’을 오픈했다.

강사장 강호동(나이 50세), 주방 마스터 재현, 홍콩과 일본을 건너온 알바생 피오, 디저트 부 지원과 민호, 일꾼 수근이 뭉쳤다. 여기에 엘리트 코스를 밟고 본사에 스카우트 된 특채 셰프 규현(나이 32세)이 합류했다.

드디어 내일이 대망의 마지막 영업이다. 본사에서 긴급회의를 진행했는데 지금까지 만든 메뉴 중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을 골라서 판매하기로 했다.

강볶이부터 포함해서 강핏자 전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멤버들이 하고 싶은 메뉴를 고르는 것인데 강호동은 비빔국수가 아쉬웠다며 로제 파스타와 함께 선택했다.

멤버들은 면 굵기가 다르기 때문에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강호동은 그동안 쌓은 노하우가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 영업을 위해 밤늦게까지 반죽 족타를 하는 멤버들. 그 사이에 이수근은 성악에 꽂혀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커다란 음량을 자랑했다. 

그동안 규현과 지현은 서로 교체해 가면서 만담 콤비 반죽을 즐겼다. 디저트부에서는 딸기 용볼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유종의 미를 위해 건배한 멤버들. 강호동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지원은 “카메라 안 보이게 (맥주잔을) 잘 때려”라고 속삭여 웃음바다가 됐다.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입하고 만반의 준비를 마친 멤버들은 영업 3시간 전 출근해 허기진 배부터 채웠다. 아쉬움이 남았는지 멤버들은 옷부터 잘 고쳐 입기 시작했다.

강호동은 먼저 니가 비비바락 국수의 양념장을 만들어내는데 기억을 더듬어 양파 다지기부터 시작했다. 고기에 다진 양파, 물, 생강, 간장 등을 넣는다.

이수근에게 다진 마늘 500g이 필요하다는 강호동. 이수근은 태연의 ‘사계’에 꽂혀 7080 감성으로 재해석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규현도 만족하는 모습이다.

디저트부에서는 예쁜 그림들을 걸고 인증샷을 남겼다. 그러는 사이 강호동은 파, 간 마늘, 물엿, 설탕을 꼼꼼히 넣고 얼음물에 식혀주고 있었다.
 
이제 배를 갈아야 하는데 걱정되는 건 강호동이 기계치라는 것. 침울하게 배를 깎고 믹서기를 찾던 강호동. 멤버들은 아무도 도와줄 생각도 없다. 

너무 긴장했던 탓인지 강호동은 코드도 안 꽂고 믹서기를 돌리려고 하다가 규현에게 지적까지 당했다. 그런데도 강호동은 “이건 내가 정복한다”며 믹서기와 씨름을 시작했다.

하지만 음성인식이 아닌데도 음성으로 지시를 내리고 있었고 작동이 안 되자 아래쪽에 얘기하기도 해 웃음을 줬다. 겨우 스위치를 찾은 강호동은 배를 갈기 시작했다.

이제 잘 갈린 배즙을 투하하고 고춧가루로 마무리한다. 고운 빛깔의 양념장이 완성됐지만 멤버들 밥 먹을 시간도 없는 것 같아 걱정이다. 지원은 “손님들 식사 대접이 더 문제”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강호동의 수난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깜빡하고 차에 반죽을 두고 왔던 것. 강호동은 숙성한다고 핑계를 댔고 야유가 쏟아졌다.

머쓱해진 강호동은 강식당 주제가로 분위기를 바꿔 보려고 했으나 호응이 없었다. 비빔국수 양념장도 호불호가 갈렸다. 지원은 고춧가루가 너무 많은 것 같다고 했으나 피오는 괜찮다는 의견을 냈다.

동생들 의견을 받아들여 맛을 보완한 강호동. 그러는 동안 디저트 팀에서는 아포가토를 개발했다. 커피 메뉴를 하고 싶었던 그들은 커피 빙수, 아이스크림 커피 등 시행착오를 겪으며 개발했다.

여러 모양으로 아이스크림 위에 커피를 부어 보지만 계속 NG. 최종적으로 개발된 마이 아포가토의 가격은 4,000원. 맛은 아이스크림에서 많이 좌우된다.

규현이 개발 중인 강호동 조각 피자에는 고구마 엣지가 더해진다. 무스도 직접 만들었다. 고구마를 익히고 껍질을 까는 것부터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짤주머니로 테두리에 고구마 무스를 깔고 근심을 담은 얼굴로 끝을 살짝씩 늘려서 덮었다. 피자가 드디어 나왔는데 규현은 울상이 됐다. 카메라 감독에게 “찍지 말아요”라며 비관적인 표정을 보였다.

카메라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이수근을 찍으러 자리를 피했다. 이수근은 파르페 우산을 펴는데 여념이 없었다. 파란색은 비주얼에 도움이 안 된다고 제외했다고 한다.

그러는 동안 규현은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피자는 비록 망했지만 시식에 나선 멤버들은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지막 고비인 지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피오는 직원들의 식사 준비에 한창이었다. 된장찌개를 준비하는 동안 쥐포 튀김을 시식했는데 멤버들의 극찬을 받았다. 오징어 같은 맛에 씹을수록 맛있다고 한다.

떡볶이와 튀김 3종을 점심 식사 전 에피타이저로 즐기는 멤버들.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으니 그야말로 일품이다. 메추리알 튀김도 냠냠, 달걀도 냠냠. 메뉴 선정에 있어 의견이 통일된 적은 없지만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모두가 통일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강호동의 비빔국수는 드디어 백종원(나이 54세)의 레시피 경지에 이르렀다. 멤버들도 모두 인정하고 즐겁게 시식했다. 처음 맛본 규현 역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시즌3’ 방송 캡처
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시즌3’ 방송 캡처

비빔국수 재료는 소고기가 아닌 돼지고기, 간장, 참기름, 설탕, 파, 양파 등을 사용했다. 백종원표 비빔국수 레시피(60인분)를 이제부터 알아보자. 

프라이팬에 다진 돼지고기 1kg을 넣고 여기에 물 3컵, 다진 양파 3컵을 넣는다. 중간 불에서 뭉치지 않게 잘 섞어 다진 대파 500g을 함께 섞어준다. 

맛술 3컵 추가하고 설탕 3컵, 물엿 3컵, 진간장 총 6컵이 들어간다. 고기가 많이 들어가 고명도 필요 없다.  

이제 식히기 위해 냄비를 얼음물 위에 올려놓고 배 2컵, 물 2컵, 간 마늘 1컵, 간 생강 한 스푼 반, 고운 고춧가루 560g을 넣고 적당한 맛과 농도가 될 정도로 섞는다. 

후춧가루 한 숟가락 반을 넣어 보면 신기하게도 텁텁하지 않다. 고운 고춧가루가 들어가서 고추장 없이도 부드러운 양념이 된다. 

이제 양념장을 면 위에 올려주고 중요한 참기름을 듬뿍 넣는다. 단무지, 쪽파 살짝, 통깨가루로 마무리한다. 

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시즌3’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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