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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내고향' '내 고향 노포' 충남 금산의 이발소를 찾아가다! 5천원만 받는 착한 이발소의 사연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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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유진 기자) 26일에 방송된 '6시 내고향'에서는 충남 금산의 노포, 이발소를 방문했다. 

 

'6시 내고향' 캡쳐

 

충남 금산의 노포를 찾아온 가수 라마는 특이한 경험을 했다. 오늘의 노포는 바로 오래된 이발소였고 50년 전 물건들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박물관 같았다. 마을의 유일한 이발사에게 이발을 받기 위해 대전, 옥천, 진안, 완주에서도 손님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이발사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적은 돈을 받고 단골손님들에게 이발을 해드리고 있었다. 이 곳에서 삭발을 해서 군대 보낸 신병들도 많다고. 큰 형의 권유로 이발사가 되기로 결심한 이발사는 대전에서 이발기술을 배워와서 고향 금산에서 이발사가 되었다. 그의 손은 세월의 흔적이 역력했는데 염색물이 손톱에 들어서 손톱은 까매지고 오랜 세월 거친 일을 하느라 손에는 굳은살이 다 배겨 있었다. 

가수 라마의 머리를 잘라주던 이발사는 라마의 소원대로 유명가수 느낌이 나게 머리를 해주었다. 완성되어가는 헤어스타일를 본 라마는 당황했고 이발사는 "인기가수하면 설운도지"라며 인기가수 설운도 스타일로 헤어스타일을 완성했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출장이발을 하러 오토바이를 타고 출장을 가는 이발사를 따라 라마도 뛰어서 주민의 집에 도착했다. 라마는 조수역할을 하면서 이발을 받는 어르신과 인터뷰를 했는데 어르신은 이발사가 이렇게 찾아와서 이발도 해주고 말동무도 해주어서 고맙다고 했다.   

주민들은 어르신 집으로 찾아와 이발사 칭찬을 하면서 고마워했다. 깔끔하게 이발을 마친 어르신은 돈 대신 옥수수를 주면서 감사함을 전했다. 가난한 주민들을 위해 5천원만 받는 이발사는 인삼농사도 겸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장맛비가 내리자 손님 발길은 끊겼고 이발사는 라마와 함께 칼국수를 먹으러 이발소 옆에 있는 자신의 작은 집으로 데리고 갔다. 이발사는 칼국수를 손수 끓여서 내왔고 라마는 국물이 진하다다면서 감탄했다. 그의 아내는 20년전에 세상을 떴고 이발사는 슬픔을 이기며 살아왔다고 지난 날의 삶을 담담하게 전했다.

다음 날 날이 개고 노포에는 다시 손님이 찾아왔다. 주민들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항상 이발소에 와서 이발을 하곤 했다. 한 손님은 이발소 후계자가 없다며 아쉬워했다. 이발사는 트로트만 좋아하면 후계자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발소가 고향에 있어서 이렇게 오래 열심히 봉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노포 운영 비결을 밝혔다. 라마는 트롯을 좋아하는 그를 위해 트로트풍으로 노래를 지어서 불러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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