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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화학·BTL첨단소재, 2차전지 핵심부품 '배터리 파우치(필름)' 협의 시작…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공급 논의

  • 장영권 기자
  • 승인 2019.07.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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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권 기자] 국내 배터리 3사가 배터리 파우치(필름)이 일본산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국내 제조사들과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업체는 최근 율촌화학, BTL첨단소재 등과 파우치필름 공급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

파우치필름은 파우치형 배터리 셀을 감싸는 역할을 한다. 현재 일본 DNP와 쇼와덴코는 전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는 전량 파우치형이며, 삼성SDI는 소형배터리에 파우치 필름을 사용한다. 

율촌화학은 농심 계열의 포장재 전문 회사로 국내 화학업체 중 유일하게 파우치필름을 대량생산해 중국에 납품 중이다. 파우치필름은 2011년 개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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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L첨단소재와는 파우치필름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준비 중이다. 지난 3월 시제품을 만들어 인증 작업 중으로 이르면 9월 양산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업계는 그간 양극재를 비롯해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 4대 핵심 소재의 내재화율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들 소재가 배터리 원가의 90%가량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우치필름은 제조 원가의 1% 미만에 그치지만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과정에서 우대 혜택을 주는 국가)에서 제외하는 2차 무역 보복이 가시권에 들어오며 전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화학업체 관계자는 "다수의 대기업과 접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논의를 시작했으며 제품에 적합한지 테스트를 거쳐야 공급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배터리 업계 측은 "납품 업체와 관련한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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