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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생생정보마당’ 강원도 속초 가볼 만한 곳과 맛집, 안목해변 카페거리+7번 국도 물회-오징어순대-성게알 비빔밥… 경기도 평택시 평양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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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6일 ‘생생정보마당’에서는 ‘이번 주에 맛볼지도’ 코너를 통해 푸른 바다가 보이는 여름 피서지인 강원도로 향했다.

농림부 선별 맛집을 찾아 큰 기대를 품고 출발한 강원도는 태풍 다나스가 닥친 날이라서 한산했다. 특히 안목해변은 제대로 영향을 받아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더 운치가 보이는 안목해변은 강원도 강릉시 견소동에 있는 해변으로 길이 500m, 면적 약 2만 평 규모를 자랑한다.

해변 앞 카페에서 즐기는 비치 파라다이스는 낭만과 여유, 행복을 즐길 수 있다. 안목해변 카페거리는 1990년대 초 해변을 따라 커피자판기가 생기며 시작했다. 이후 유명 바리스타들이 정착하며 카페들로 형성됐다.

속초로 향하는  7번 국도는 부산광역시 중구에서 함경북도 온성시까지 이르는 일반국도다. 길이는 513.4km이며 강원도 부근에 해안을 따라가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도로다.

7번 국도 맛집으로도 불리는 이곳에 ‘2019 푸드페스타 리스트’에 오른 맛집이 있다. 폭우 속에도 가득한 사람들은 싱싱한 해산물이 인상적인 물회, 오징어순대, 성게알 비빔밥 등 바다를 품은 최고의 음식들을 즐기고 있다.

이곳은 전라남도 완도에서 가져온 싱싱한 전복을 사용한다. 보기만 해도 우유빛깔이 빛나는 전복과 방어, 가자미, 각종 채소 등의 해산물 파티가 기다리고 있다.

해삼만 하루에 1,500인분을 썰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물회는 특히 고소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신선한 성게알을 품은 성게알 비빔밥, 다양한 해산물이 담긴 해전물회, 통통한 오징어 속을 꽉 채운 오징어순대 등은 이곳 속초 맛집에서만 즐길 수 있다.

칼칼하며 새콤한 맛인 물회에 들어 있는 소면도 별미다. 성게알 비빔밥은 바다의 향을 품은 밥알이 하나하나 느껴진다. 오징어순대는 물회에 있는 소면과 같이 먹으면 최고다.

이곳은 국내산 중에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면서 신선도까지 최고를 유지한다. 해삼을 직접 썰어 본 제작진은 칼이 안 들어갈 정도로 신선했다.

그 외에 강원도에서 볼만한 것들이라면 산과 바다가 유명하다. 속초의 명물 중앙시장과 설악산이 있다. 중앙시장에는 기막힌 튀김도 기다리고 있다.

MBN ‘생생정보마당’ 방송 캡처
MBN ‘생생정보마당’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경기도 평택시의 80년 전통, 3대째 이어지고 있는 냉면 맛집도 소개했다. 평택시 토박이 이종화(83세) 씨가 직접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 평택시는 고즈넉한 길가와 벼가 익어가는 들판은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도시가 발전하면서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한 이곳에 생긴 냉면 맛집은 유일하게 고추가 올려져 있다.

종화 씨는 “건강을 생각해서 먹는다. 소화가 잘되고 육수 맛이 다른 집 냉면과 다르다. 맛이 변함이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장님은 고복수(63세) 씨는 3대째 사장님으로 2대째 이어온 아버지 밑에서 40년 동안 일하며 전수를 받았다고 한다. 

1920년대 후반 일제강점기에 평안북도 강계에서 1대 주인장인 할아버지가 시작했고 피난 온 2대 주인장인 아버지가 할아버지의 맛을 이어가고자 냉면집을 개업했다.

복수 씨는 은퇴한 2대 주인장의 뒤를 이어 80년이 넘는 전통의 맛을 지키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곳은 40년 넘게 오는 단골손님들도 많다.

육수는 소고기, 사태, 양지, 차돌양지가 들어가는데 다른 집 고기보다 2배 이상 더 사용된다. 밍밍한 게 평양냉면 특징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곳은 2대째부터 간장으로 육수를 더 진하게 뽑고 있다.

40분간 끓인 후 기름을 건져내고 갖은 채소를 넣어 1시간 30분을 끓인다. 비로소 고기의 진한 향이 나기 시작하면 10시간에서 짧게는 8시간을 숙성한다.

고기 육수 외에 일주일 숙성한 동치미도 들어간다. 무, 고춧가루, 양파, 배추, 열무 등이 들어가고 소금물로 간을 하면 동치미가 완성된다.

복수 씨는 오래 묵혀야 제맛이라고 하면서 고기 육수와 동치미 비율은 비밀이라고 한다. 워낙 다른 냉면집에서 흉내를 낸다며 공개 불가를 선언했다.

동치미 국물은 기후에 따라 다르게 넣는다고 한다. 날씨가 더우면 시원한 맛과 얕은맛을 원해서 더 넣고 겨울에는 짙은 맛을 내기 위해 덜 넣는다.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적인 면발은 여름철에는 메밀과 전분의 비율이 6 대 4나 7 대 3 정도로 들어간다. 여기에 녹분과 막가루가 들어간다.

메밀껍질을 제거하고 알맹이만 갈아 만든 가루와 메밀 알맹이와 껍질까지 함께 갈아 만든 가루가 들어가는 것이다. 각각 면발의 부족한 윤기와 찰기를 보완하는 역할과 더욱 진하고 구수한 맛과 색을 입히는 역할을 한다.

두 가지 메밀이 더해져 더욱 구수하고 찰지는 면발이 뽑힌다. 뜨거운 물에서 2분간 삶아내고 그 과정에서 면발의 생명력이 좌우된다. 찬물에 한 번 들어가고 얼음물에 한 번 들어간다.

대물림된 비법과 후대의 노력이 합쳐져 만들어진 면과 육수는 돌아서면 기억에 남는 맛일 정도로 손님들에게 칭찬을 받고 있다.

한 손님은 “면발이 잘 씹히니까 아이들도 좋아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른 손님은 “육수 덕분에 매일 오게 된다”고 말했다. 

복수 씨의 아버지는 철학적인 지시를 주시면서 큰 선물도 남겼다. 맛의 비법과 인생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수첩들이었다. 대물림된 맛을 지키되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MBN ‘생생정보마당’은 매주 평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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