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장모' 신다은X박진우, 우리 이대로 사랑하게 해주세요 [종합]

(톱스타뉴스 조상은 기자) '수상한 장모' 신다은과 박진우가 애틋한 이별을 맞이했다.

26일 방송된 '수상한 장모'에서는 서로를 잊지 못하는 제니 한(신다은 분)과 오은석(박진우 분)이 애써 이별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앞서 이날 오애리(양정아 분)는 김은지(한소현 분)으로부터 안만수(손우혁 분)와 제니 한(신다은 분)이 최송아(안연홍 분)의 집에 찾아간 사실을 알아챘다. 김은지는 손수 자신이 목격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사진을 보여주면서 두 사람이 왕수진(김혜선 분)을 속이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챘던 것. 이후 오애리는 왕수진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만남을 제안했다. 또한 오애리 집에서는 오은석이 최송아의 옷으로 대박 상품을 만들어내 들떠있는 분위기. 여전히 오은석은 자신이 제작한 상품이 제니 한 덕분인지는 몰랐던 상황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눈길을 모았다. 

같은 시각 왕수진의 집에서는 안만수가 진짜 사위로 자리매김 하고 있었다. 제니 한은 이 사실이 몹시 불편했으나 왕수진의 계략을 꺾을 수 없었던 터. 결국 아침밥까지 같이 먹게 되고, 안만수 역시 이 사실을 즐기면서 왕수진의 편을 들게 됐다. 제니 한은 그런 안만수를 불편하게 바라보지만 안만수는 "장모님 걱정 안되게 제 전화 잘 받으세요"라며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다. 안만수의 이중적 태도가 수상하다고 여긴건 제니 한 뿐만 아니라 이동주(김정현 분)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좀처럼 알아채기 힘든 그의 진짜 정체에 친구에게 부탁해 알아보기로 한다.

제니 한은 이경인(고다연 분)과 함께 최송아의 매장으로 방문했다. 때마침 그곳에는 오은석도 있었던 것. 두 사람의 애틋한 만남이 그려졌다. 서로를 잊지 못한채 공원에서 바라보던 두 사람은 제대로 이별하기로 마음 먹는다. 제니 한은 마음속으로는 그를 붙잡고 싶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그를 바라보면서 "결혼하면 연락주세요. 남편이랑 갈게요"라고 대답했다. 이어 오은석 또한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이제 진짜로 잊을 수 있을거 같아요"라면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한다. 

방송 말미에서는 왕수진은 오애리와 만남을 가졌다. 오애리는 안만수가 지화자를 만난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터. 이어 왕수진은 "대표님 제 이야기 듣고 놀라지 마세요. 저녁을 송아네 집에서 먹었대요"라고 모든 진실을 밝혀 앞으로의 전개에 힘을 실었다. 안만수에 대한 배신감이 차오른 왕수진이 어떻게 악행을 이어갈지 집중됐다. 

한편 '수상한 장모'는 주중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되며 120부작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출연자는 다음과 같다. 김혜선이 연기하는 왕수진은 55세로 과거 흑장미로 불린 소매치기 잡범 출신으로 어린 제니를 발견하고 그를 통해 도주에 성공한 뒤 중년 사업가로 변신한다.

이어 신다은이 연기하는 ‘제니 한’은 29세로 베일에 싸인 디자이너로 일본에서 만난 오은석과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또한 박진우는 제니 한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오은석’으로 33세 유학파 컨설팅 전문가로 제이 그룹 친손자로 열연을 펼친다. 오은석의 숙적으로 연기하는 손우혁이 34세 ‘안만수’ 역으로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활약한다. 안연홍이 제니 한의 친언니 ‘최송아’로, 36살 돌싱 디자이너로 제니를 돕는다. 마지막으로 양정아가 오은석의 고모 ‘오애리’ 역으로 출연, 최송아와 대립하면서 이들의 인물 관계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