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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조국 민정수석 장시간 대화…'조국 법무장관-윤석열 검찰총장' 체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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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권도 국민에게서 나온 권력"
"헌법정신에 비춰서 고민하겠다"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의 사법개혁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다.

윤석열 총장은 국민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는 듯 오늘 인사말에서 "주변에 있는 검찰에 계신 분들은 (제가) 지내온 것보다 정말 어려운 일들이 (제 앞에) 놓일 것이라고 말씀하시지만, 늘 원리 원칙에 입각해 마음을 비우고 한발 한발 걸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혀 원칙을 중시하는 발언을 했다.

특히 "검찰권도 다른 모든 국가권력과 마찬가지로 국민에게서 나온 권력인 만큼 국민들을 잘 받들고 국민의 입장에서 고쳐나가겠다"며 "어떤 방식으로 권한 행사를 해야 하는지 헌법정신에 비춰서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해 국민의 마음에 쏙 드는 발언을 했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리는 임명장 수여식 전 차담회에서 차를 마시고 있다. 조 수석은 조만간 단행될 개각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2019.7.25 / 연합뉴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리는 임명장 수여식 전 차담회에서 차를 마시고 있다. 조 수석은 조만간 단행될 개각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2019.7.25 / 연합뉴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배석했다.

다음달 개각에서 가장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조국 민정수석은 윤 총장은 함께 차를 마시고, 환담장에서도 문 대통령의 맞은 편에 나란히 앉는 등 함께 움직이며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

조국 수석은 2017년 5월 민정수석을 맡은 뒤 2년 2개월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이나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을 진두 지휘해왔다.

조국 수석이 법무부 장관을 맡아 사법개혁을 완성하고, 윤석열 총장이 선봉장이 되어 검찰개혁을 완수하는 것은 한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윤석열 총장은 잘 알려져있는 바와 같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특별수사팀장으로 수사를 지휘하던 2013년 상부와 갈등을 겪다 좌천되기도 할만큼 원리원칙에 충실한 사람이다.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습니다"라는 그의 발언은 그가 사적인 이해관계에 의해 휘둘리지 않고 검찰을 바로 세우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조국 법무장관-윤석열 검찰총장' 체제를 구상한 것 자체가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한편 조국 민정수석은 지난 22일, 일본의 아베 총리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과 2012년 및 2018년 한국 대법원 판결의 취지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며 강제징용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비방·매도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일지 몰라도, 무도(無道)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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