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리얼미터가 오늘 아침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발표한 '제3차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국론 분열이 일본 불매운동에도 그대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4일 하루동안 504명의 응답을 받은 결과,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현재 참여하고 있는 국민은 62.8%에 달했다.
반면 현재 불참하고 있고, 향후에도 불참하겠다는 사람도 21.8%에 달해 일본의 수출규제 경제보복에도 불구하고 일본제품을 그대로 사용하겠다는 국민도 5명 중 1명으로 나타났다.
일본 불매운동에 불참 의사를 밝힌 층을 상세히 살펴보면 지역적으로는 제주지역이 가장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일본 불매운동에 불참 의사를 밝힌 층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불매운동에 불참 의사를 밝힌 층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서도 잘못한다와 매우잘못한다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불매운동에 불참 의사를 밝힌 층은 이념성향에서는 보수라 선택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보수의 사전적 의미는 보전하여 지킨다는 의미와, 전통적인 것을 옹호하며 유지하려 한다는 의미가 있고, 일반적으로 보수층은 국가를 수호하고 애국을 강조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보수층이 일본 불매운동에 반대한다는 점은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24일 하루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04명의 응답을 받은 것으로, 응답률은 5.5%(총 통화 9,180명 중 504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4.4%p, 조사방법은 무선 전화면접(10%)·무선(70%)·유선(20%)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여심위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